관계로부터 온 글들
친구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오래 나누었다
각자 다른 삶을 사는 것 같지만
하는 고민은 어딘지 닮아 있다
위로를 건네고 위로를 받는다
그냥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걱정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진 기분이 든다
이런 게 친구의 좋은 점이다
함께 슬퍼하고 절망하다가
또 별일 아닌 일로 깔깔거리며 웃는다
마음을 주고받는다는 건 이런 것
우리에게는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과 마음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시간
서로의 이야기를 깊게 나눌 시간
우리는 이런 관계 속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