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으로부터 나온 글들
내가 겪는 이 고통을 너는 알까
알아도 모른 채 하겠지
그게 너니까
나의 고통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그런 짓을 할 용기를 내지 못했겠지
네가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았던 수많은 세월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수천, 수만의 날들 동안
나는 여전히 그때, 그 고통 속에서 살았지
아무렇지 않은 듯 마무리 애를 써도
그게 되지 않아 미친 듯이 괴로워하며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고통의 기억은 에고도 없이, 시시 때때로
찾아와서 보이지 않는 지옥을 만들었어
수천, 수만의 시간 동안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
왜 가해자인 넌 아무렇지 않게, 평화롭게 사는데
피해자인 나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할까
이젠 억울함의 무게마저 추가되어
숨을 쉴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