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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Nov 13. 2023

주부사퇴

주방 명퇴는 가능할까? 아마도 적절한 명퇴는 가능할 수도!

 

눈 뜨자마자

오늘 아침 메뉴는?

부엌과 빨래, 청소를 오가며

식, 의, 주 가사노동의

바쁜 일상에 휩싸였던 나


이제 그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주부사퇴를 선언하네     

펼쳐지는 꿈 따라 더 큰 세계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하네

진정 원하던 삶을 살아가려 하네   

  

주부사퇴는 가사노동 회피가 아니니

이제 발견한 나의 가치를 따라

진정한 나로 살려는 것뿐이라네

가정의 중심이라는 역할도 소중하지만

원래부터 가지고 온 나의 꿈

그를 따라 이제부터는 그리 살려하네     


주부사퇴는 일상 삶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네

이제부터 나는 주부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으로

자유와 독립을 선언하네     


이 길은 두 곱절 뛰어야 하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원함을 이루려는 자에게

고통은 달고 나는 강하다네      


         

                  






30년 직장이었던 주부사퇴

오늘 나의 선택과 용기로

이제 나는 자유롭게 날아오르

그동안 쌓인 경험과 지혜

나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것이라네     


더 이상  나를 울타리에 가두지 않고

정신적 자유와 시간적 해방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내공과 사랑

이제 키보드 빈 종이에 마음을 담아

자유롭게 펼쳐 보이려네     


글의 힘으로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감동으로 생각을 일깨워주기를 바라니

주부 사퇴 후의 변신은 무죄며

또 다른 나의 진짜 인생 시작이라네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말로 다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누에고치 실처럼 풀어내어

나의 글이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좀 더 이롭게 기를 희망한다네     


생각의 실타래를 정리하고

감정을 녹여낸 단어들로 집을 짓고

동산을 만들고 정원을 꾸미며

세상 꽃밭을 일구어

마음을 울리는 써 보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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