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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6. 2024
주객전도 적반하장 광복절
오호 통재라~!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ㆍ선후ㆍ완급 따위가 서로 뒤바뀜을 이르는 말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자주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오호 통재라~!
오호(嗚呼)는 탄식하는 소리를 표현하는 말이고,
통(痛)은 비통하다는 뜻
아아 슬프도다~!
KBS가 8.15 광복절 0시에 기모노 복장과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KBS인가? JBS인가? 구차한 올림픽 중계방송 핑계와 사과가 있었지만 어린아이도 웃을 일이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련의 친일 행보에 반발한 광복회, 시민단체, 야당의 불참으로 광복절은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 자칭 보수라 일컫는 자들아, 세상 어느 나라 보수가 제 나라를 침탈한 적국을 찬양하는가?
대한민국의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과 야 6당이 모두 불침한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서글픈 광복절 기념식이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졌다.
일제강점기, 우리가 일본에 쌀을 '수탈' 당한 게 아니라 '수출' 한 거고, 사도 광산과 군함도에 우리가 '강제동원'된 게 아니라 '자발적 경제활동'을 한 거고, 위안부에 끌려간 소녀들을 ' 직업 매춘'이라하며, 김구는 '테러리스트'였다고 말하는 자들이 버젓이 공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 광복회장의 피 토하는 듯한 절규다.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앉은 양반이 일본의 식민지 시절, "우리는 일본인 이었다"라고 주장한다.
중국땅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는 중국역사라는 동북공정도 못 막으면서 스스로 머리를 조아려 들이댄다.
우리가 일본인이었다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 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는 잊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제대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8월 15일은 '건국절'이 아닌 '광복절'이다.
'국가 수립'이 아닌 '정부 수립'이다.
우리는 단 한 번도 한국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https://youtu.be/k_29JBqetG8?si=Ycc88PIYl3_P-q4g
광복절 기념식 김갑년 단장님
6:00 시청추천합니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의 개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 그 자체로 악이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의 아이만의 재판을 보고 아렌트는 '아이만의 죄는 없다'
그는 충실히 명령을 수행한 하수인에 불과하다
그에게 죄가 있다면 생각하지 않는 죄, 무사유가 그의 죄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여러분 기억이 미래라고 합니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기억을 하지 말자~
그런 얘기들 많이하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기억하기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