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날 아침
가녀린 연한 포도가지 꿈을 꿨다.
평소 나는 선명한 꿈을 못 꾸는 편인데
기억나는 꿈을 꾼 걸 다행으로 여기며
다시 눈을 감으니
나무 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교회 다닐 때 열심히 인용하던
요한 복음 구절 떠오른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면
절로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
If you stay in me,
you will bear much fruit
지구 모든 생명체는
태양기운을 받아서 자라니
그 우주기운 에너지
우리 안의 신성 에너지
그 안팎의 생명을 떠나서는
그냥 빈 껍질이다
몸은 태양 에너지로 자라고
영혼은 신성 에너지로 채워지니
영혼 없는 몸은
그냥 단백질 덩어리일 뿐
마치 몸이 없는 영혼은 유령이듯
이 삶을 살아가려면
영혼,몸 둘다가 일체를 이루며
심신이 건강해야하니
포도나무로 표현된 주님의 신성이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있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뜻일게다.
ps: 오늘이 내 환갑 생일날이라
이런 좋은 꿈과 말씀구절을 주셨나
감사하고
당근 나는 그 포도나무의 가지로 머물리라~
해서 절로 열매 맺으리라 하면서
인터넷 찾아보니
정말 한 그루가 4500송이를 맺은 기네스북 포도나무도 있다
나는
그렇게 기록적이진 못해도
나무에 살아붙어만 있으면
열매를 맺을터이니
그 뿌리의 가지로서 함께 하리라~~
그저 물가의 나무처럼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그렇게 살다 가리라~~
우리 주 예수님, 부처님, 모든 성자님께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멘 ()()^^
사진 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