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쉬어가자
조금 쉬어가자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일어설 수가 없다.
그동안 너무 발버둥만 쳐왔던 것 같다.
이제 그만 발버둥치자.
발버둥 치면 칠수록먼지만 날려서,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만 더 힘들어지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냥 조금만 쉬어 가자. 발버둥 치지 말고 조금만 더 쉬다보면 먼지들이 가라지 않을까.
그러면 조금은 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지 않을까.
그래.
눈 딱 감고, 이번 한 번만 이라도 조금 쉬어가자.
그동안고생 많았다.
이제 조금만 쉬자.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진 세상》(김민재)
지금 시간 밤 11시 48분.
사업계획 시즌이 시작되며
폭풍 야근의 시간들이 시작되었다
하루하루 내 영혼이 잠식되어 가는 것 같다.
나 스스로의 계획을 짤 시간도 없이
답도 없는 미래 계획을 위해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이렇게 나의 시간과
행복을 갈아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서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확고해진다.
유독 간절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