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금리 시대, 내 집 마련을 미룰 수 없는 이유
고환율·고금리 시대, 내 집 마련의 해법은? 주택가격 상승 불가피
고환율·고금리 시대, 내 집 마련을 미룰 수 없는 이유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함께 고환율, 고금리라는 이중고가 국내 부동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국정 공백 상태가 이어지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주택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부비공 양반장이 바라본 현실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안을 정리해본다.
건설업계, 공사비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의 악순환
건설업계는 현재 고환율로 인한 자재비 상승뿐 아니라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증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철근, 유연탄 등 주요 자재 가격은 물론 공사비도 지속 상승 중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자재비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주택 건설 원가 상승으로 직결된다”며 “이는 결국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단기간에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 민간 건설사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주를 꺼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관망세가 불러온 시장 악화
고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크게 증가시켜, 매수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동시에 정치적 불확실성과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무주택자들 사이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고금리로 인해 거래량은 급감하고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인 흐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된 삶을 위한 내 집 마련의 필요성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부비공 양반장은 무주택자들에게 과감히 내 집 마련을 권한다. 그는 “고환율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 건설 원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주택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그는 “시장이 불안하다고 해서 내 집 마련을 무조건 미루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소득에 맞는 내 집 마련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다가오는 주택시장 충격, 대비가 필요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의 불안한 시장 상황이 3~4년 후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 또한 “공급 부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 오면,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택자들이 현재의 불안한 시장에 지나치게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득 수준에 맞는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집 마련은 단순히 경제적 투자가 아니라, 가족의 안정된 삶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
부비공 양반장의 메시지
지금은 시장이 불확실하고 관망세가 강한 시기다. 그러나 고환율과 고금리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은 주택 가격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내 집 마련”은 단순히 시기를 재는 투기의 문제가 아니다. 안정된 삶을 위한 기본이다. 소득에 맞는 주택을 찾아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