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위기와 동시 임대료급등 집값폭등 현실화
지구촌을 덮친 집값 폭등, 주거위기 현실화
글로벌 부동산 시장, 임대료 급등과 공급 부족으로 몸살
글로벌 기업 한국 기업과 협업으로 조용히 진출 한국 주거 위기 현실화 집값 임대료 폭등 중산층도 붕괴 주거불안 전쟁 시작 내집마련 성공과 행복의 밑거름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치솟는 집값과 임대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일랜드, 미국, 유럽, 영연방 국가들은 주택 공급 부족과 급속한 경제 성장, 투기 수요가 맞물려 주거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중산층조차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많은 이들이 주거 비용 부담에 신음하고 있다.
집값·임대료, 소득 대비 급상승… 중산층도 주거 불안 심화
월스트리트저널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미국, 유럽, 캐나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주거비용이 소득 상승 속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일랜드의 더블린은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고소득 회사원의 급여를 초과할 정도다. 이에 20~34세 청년의 59%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에서도 임대료가 60% 이상 상승하며 주택난이 악화되었다.
발트 3국의 에스토니아는 IT 산업 성장으로 경제는 급성장했지만,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과 임대료가 2배 이상 올랐다. 주택 개발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영연방 국가, 주택 가격 급등… 캐나다·호주도 위기 직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는 중간 수준의 주택 가격이 가구 중간 소득의 17배에 달한다. 이는 17년간 소득을 모두 저축해야 집을 살 수 있는 수준이다.
호주의 시드니 역시 주택 건설 지연과 건설 비용 상승으로 평균 소득의 12배에 달하는 주택 가격이 형성되었다. 이에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정책과 개발 촉진 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책의 실효성은 미지수다.
한국, 월세 증가와 글로벌 자본의 투자 집중지로 부상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하면서 월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와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을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하인스를 비롯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들은 기존의 오피스 투자에서 벗어나 임대주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KKR, 영국의 M&G리얼에스테이트 등은 서울, 성북, 강남 등 주요 지역에 주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ICG는 국내 스타트업 홈즈컴퍼니와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구(舊) 디어스명동호텔을 매입, 코리빙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처럼 외국계 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한국 임대 시장의 구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주거 불평등 심화…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 시급
전 세계적인 주택난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반발과 개발 제한으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급증하는 1인 가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소형 주택 공급 확대와 임대주택 사업의 선진화가 시급하다. 또한 전세제도 개편과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여 주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부비공 양반장 결론 글로벌 주거 위기, 지속 가능성 있는 해결책은 내집마련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이 중산층의 삶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와 민간 부문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임대 시장에 대응해 정책적 유연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본 유입을 대비 안정적 주거 공간 마련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