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리

그래서, 그립다.

by 지니의 쉼표

내가 넘어져 힘들까

앞서 돌을 치워주시던 엄마


이제는

내가 엄마의 돌부리를

치워 줄 차례가 되었는데


정작

그 엄마는

내 옆에 없다.


엄마도

돌부리를 치워 줄 누군가가

필요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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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돌부리

넘기 힘들고, 많고, 높고, 크다.


길을 가려 할 때 앞서

돌부리를 치워주던 어른.


그때는 몰랐다.


어른이 되고 나니

내가 치워야 할 돌부리가 이렇게 많다는 걸.


그 돌부리를

함께 건너주던 사람,

치워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




치워줘야 하는 쪽이 되고 나니

비로소 알겠다.



그래서,

그립다.






*사진출처: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