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맞이하고 나니 시간은 많은데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고요.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하고,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 틈에서 다시 취업하기엔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생각하게 되는 게 공공일자리죠. 주변 어르신들께 물어보니 청주에도 괜찮은 기회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본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 청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구인구직 ▼
처음엔 인터넷 검색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복지관, 구청, 시니어클럽... 이름만 들어서는 어디가 뭘 하는 곳인지도 헷갈렸습니다.
친구 하나는 작년에 신청했다가 떨어졌다면서 올해는 아예 포기했대요. 듣고 보니 경쟁률이 꽤 있는 자리도 있고, 신청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주에는 생각보다 여러 곳에 시니어클럽이 있습니다. 흥덕구, 청원구, 우암동 쪽에도 각각 있더군요. 처음엔 이게 다 같은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역마다 운영하는 사업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곳은 도시락 배달 사업을 주로 하고, 다른 곳은 커피 제조나 공원 관리 같은 일을 맡기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 있는 클럽이 어떤 일을 모집하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멀리 가면 교통비도 들고 매일 출퇴근하기 힘드니까요.
공익활동형이라는 게 가장 많습니다. 공원 청소, 환경 정리, 어린이 안전 지킴이 같은 일이죠. 하루 3~4시간 정도 일하고 한 달에 3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해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건강도 챙기면서 할 수 있어서 인기가 있더라고요.
시장형 사업단도 있습니다. 이건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예요. 수익이 나면 나눠 갖는 구조라 월급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잘되면 더 많이 벌 수도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거나 장사 경험이 있으면 도전해볼 만하죠.
사회서비스형은 좀 더 전문적인 일입니다. 노인돌봄, 청소년 멘토링 같은 거요.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고 급여도 다른 것보다 높은 편입니다.
보통 12월부터 다음 해 일자리 모집이 시작됩니다. 저도 작년 12월에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올해는 놓치지 않으려고 미리 메모해뒀습니다.
신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에 가면 됩니다. 청주 시니어클럽에 직접 찾아가도 되고요. 준비물은 주민등록등본하고 기초연금 받는 분이면 증빙서류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격증 있으면 챙겨가는 게 좋아요.
인기 있는 자리는 빨리 마감된다고 하니 서두르는 게 맞습니다. 친구 말로는 오전 일찍 가야 상담도 여유롭게 받을 수 있대요.
동네 어르신 한 분은 작년부터 공원 관리 일을 하신다고 했어요. 처음엔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날씨 좋은 날 바깥에서 몸 움직이니 오히려 건강해졌다면서요.
돈도 돈이지만, 정기적으로 나가는 곳이 생기니까 삶에 리듬이 생긴다고 합니다. 집에만 있으면 자꾸 TV만 보게 되는데, 일터에서 만나는 동료들이랑 수다도 떨고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외로움도 덜하다고 하세요.
다만 체력 안배는 필요합니다. 무리해서 일하다 다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자기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맞는 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지금 막 찾아보시는 분들은 일단 가까운 복지관부터 가보세요. 상담받으면서 어떤 일이 나한테 맞을지 천천히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조급하게 아무 거나 신청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동네에 있는 노인일자리 구인구직 정보도 계속 체크해두세요. 가끔 추가 모집하는 경우도 있고, 결원이 생기면 대기자 순으로 연락이 온대요.
한 가지 더, 건강검진은 꼭 미리 받아두세요. 일 시작하기 전에 건강상태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준비 잘해서 원하는 일자리 꼭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