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위의 돋보기 안경

시간의 흐름보다는 속을 채워보자

by 밀리터리맘

점점 가까이에 있는 것이 흐리게 보인다

신기하게도 멀리있는 것은 계속 잘 보인다


내 책상위에는 돋보기 안경 2개가 놓여있다.

쓰지 않겠다, 최대한 나중에 써야지 하면서 뚜껑을 닫아둔 안경곽 2개..

중요한 일이 생기면 인상을 써보다 안경을 집어든다.

그러면 세상이 다 밝아지는 환함을 내게 선물해준다.


인생의 시간이 말해주는 여러가지 것들 중

보이는 것의 변화도 일상적인 것이겠지만

옛날 어르신들 말씀처럼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갈 수록 가까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눈앞에 것보다 멀리 넓게 세상을 바라보라는 이유에서이다는 교휸이 내게 체험되는 듯 하다.


눈이 흐려지는 것이 때로는 서글프고

손안의 핸드폰 화면이 점점 작아지는 것처럼 느껴져

답답할때도 있지만,

이 또한 인생의 시간이 흘러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결국 인생의 시간이 흐로고 있기에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함께 변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위로가 된다.


이렇게 내 주변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오는 변화는 정속도로 수 있게 두더라도,

나는 안경이라는 브레이크의 도움으로 조금은 느리게 갈수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시간을 멈추거나 거꾸로 가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앞으로 가는 것이 순리인 걸 아니까.


나는 이제 시간의 흐름의 속도보다는

속을 꽉꽉 채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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