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로 회사 면접을 승리할 수 있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by 복지CEO 조정원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방문했다. 국내 TOP 10에 들어가는 기업은 직간접적으로 컨설팅을 한 거 같다. 이때 경험은 내가 책을 집필하고 교육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내가 이직을 할 때 회사 선택을 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런 장점이 있구나, 이런 서비스 보안을 담당하게 되면 재미있겠다."라는 비교분석이 되었다.


내가 여의도를 한 번쯤 다시 들어오고 싶었던 것은 여의도공원에서 진단했을 때였다. 여의도공원에서 노트북을 켜고 대기업 그룹 대상으로 무선 진단을 할 때 건물 사이로 비추는 빛줄기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금융권 건물들은 금색 빛이 나는 느낌이었다. 돈이 움직이는 금융권에서 한 번쯤은 근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현실이 되기까지 5년쯤 걸렸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이길 수 없는 학력에서 책을 통해 차별화된 스펙이 입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이 그 분야에서 알려진 것도 있지만, 책을 쓰면서 내 분야를 한 번쯤 돌아보고 연구할 수 있었던 기간이 나를 크게 성장시켰다.


직장생활을 쉬는 두 달 동안 계약했던 책 집필을 마무리했다. 3번째, 4번째 책 원고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금융권에 도전하였다. 내 스펙으로는 어림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반신반의로 면접을 보았다. 임원면접 때 한두 가지 질문 뒤에 바로 "책을 많이 썼네? 대단하네"라고 하며 "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냐? 책을 쓸 정도면 기술은 당연히 좋겠는데?" 하는 이야기를 하셨다.


대기업 임원의 위치에 있다면 자신의 인생을 담을 책 한 권쯤은 집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최근에는 실제 금융권 임원분께서 ‘독자 입장’에서 만남을 요청했다. 나는 컨설턴트를 5년 동안 하면서 많은 임원분을 만났다. 대기업/금융권 임원들 앞에서 발표도 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짧았다. 대기업 임원분과 단독으로 3시간 동안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내 책을 보고 만나고 싶어서 연락을 먼저 하셨다. 현업에서 수십 년 동안 계셨던 분 입장에서 책에 대한 평가를 아주 좋게 해주었다. "현업자들이 보기 정말 좋은 책이다",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써준 것이 아주 고맙고 대단하다." 그리고, "개정판에는 OO 이야기도 같이 해주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다."라는 아낌없는 의견도 주셨다.


그분도 은퇴하시면 멘토로서 강의하고 싶은데, 책이라는 매개체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글쓰기 강의도 등록하셨다고 한다. 만약, 내가 책을 쓰지 않았다면 이렇게 개인적으로 만나서 큰 선배님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이때만큼은 책을 13권 출판한 나 자신에게 큰 칭찬을 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마음이 있으니 불러주라는 말씀은 너무나 큰 응원이 되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취업을 위해 "박사학위"까지 고려하는 수많은 사람, 취업/면접/자기소개서 쓰기 등 과정을 위해 한 달 수백만 원을 투자하는 청년들을 보며 많이 안타깝다. 친한 후배에게 독하게 말할 때는 "자기소개서에 자신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 회사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시킬래??”라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재미있어하는 것을 한 권의 책에 쓸 수 있는 정도면 어떤 형태의 업무도 훌륭히 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다 생각한다.


책을 집필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혼자 힘으로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인재라면 무조건 데리고 와야 한다"이다. 그만큼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 속에서 고민과 인내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고민하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업무 이외 시간에는 회사 일을 잊기 위해서 온갖 스트레스를 푸는 목적으로 시간을 보낸다.


일부러 잊어버리려고 하는 게 너무 아깝지 않나? 적어도 하루의 3분의 1의 시간을 회사 업무를 한다. 기억에서 흘러가는 것을 다시 잡아 자신의 미래를 위해 글로 남겨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시행착오까지 모두 기록이 된다면 후에 업무를 하는데 큰 자산이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이런 작은 습관의 활동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책 한 권을 쓸 정도의 인재라면 얼마나 믿음직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후배들에게 무조건 책을 쓰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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