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주는 힘

마음의 프리즘#9

by cool life

최근 가장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은 햇살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 우울하거나 힘들 때 밖을 나가서 햇살을 받으라는 말을 지겹게도 들었지만 실행하진 않았다. 딱 봐도 효과가 없어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요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날 좋은 날 10분 정도 햇살을 맞이하는 하루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기분 좋은 미소를 만들어주었다. 좋아하는 노래와 가벼운 산책 그리고 햇살의 힘은 대단했다. 일상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작은 긍정이 만들어내는 삶의 변화를 체감할 때의 행복함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듯하다.


물론 힘들 때는 아무것도 안 들어온다, 나는 지금 우울한데 데 밖에도 안 나가고 뭐 하냐 라는 의미로 글을 쓰는 게 아니다. 그럴 수 있다 나도 여전히 쉽지 않다. 너무 슬퍼서 힘들고 우울해도 햇살을 맞이하면 아무것도 안 할 때보다 1% 정도, 아니 1초 정도 햇살 좋네 생각이 든다. 이 잠깐의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다시 우울하게 돌아오더라도 다시 비관적이 되더라도 그 잠깐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간과한다.


사실 알고 있음에도 인간은 실행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예시는 식단을 조절하면 다이어트가 된 다는 것 , 물을 자주 마시면 몸에 좋다는 것 , 공부량이 많아지면 이전보다 나아진다는 것 등 이러한 행동이 왜 잘 이어지지 않을까? 즉각적인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직관성이 없는 지속적 인일은 얼마나 지루한지 나와 같은 자극추구가 높은 사람에겐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다.


아아 이 말을 하려던 것은 아니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혼자 꼭 밖에 나가서 햇살과 봄바람을 즐겼으면 하는 소망에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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