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의 의미
[행복한 아무 말 대잔치 1]
하루에 한 번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잊혀 가는 것을 되새기며
흘러가고 사라져 가는 생각에서
하루에 한 번은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
행복한 아무 말 대잔치
기대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하며 사는 걸까?
나 자신이 잘 될 거라는 기대,
시험에서 합격할 거라는 기대,
좋은 인연을 만날 거라는 기대,
가족들이 평생 화목할 거라는 기대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할 거라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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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의 기대를 떠올리며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나는 어떤 기대를 떠올렸고
어떤 기대에서 행복함과 서운함을 느꼈을까?
기대한 대로 무엇인가가 이루어졌다면, 나는 그 속에서 행복을 느꼈을 거고
기대한 대로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실망하고 서운함을 느꼈을 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대라는 것이 없었다면 실망이라는 것도 하지 않을 텐데
왜 내가 세워 놓은 기대로 나는 실망과 불행을 느끼는 걸까?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내가 그 기대를 스스로 만들어 놓고 그 기대대로 하지 않는 상대를 보면서
나는 혼자 '그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었구나'를 깨닫고
실망하고 상처받았던 거였다.
기대는 결국, 내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었을 거고
슬픔이나 서운함을 느낄 이유도 없었을 거다.
그러니 기대를 놓으면 나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어떠한 기대로 인해 '머피의 법칙'을 떠올릴 게 아니라
'샐리의 법칙'은 스스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