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by 여섯달









질투가 날 때가 있어요?

질투– 별로 없어요, 요즘은.

질투를 어떻게 정의하죠?

정의하는 걸 참 좋아하네요. 내가 너무 잘하고 싶은 게 있는데, 어떤 사람이 바로 그걸 맛깔나게 해버리는 거에요.

아–

옛날엔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없는 것 같네요.

있어요?

있죠.

어떤 질투?

영화 잘 만드는 감독들.

너는, 단 한 편만이라도 잘 만들면 만족하겠다 했다. 사실, 그 한 편부터 잘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프랑스 감독과 영화들이었다, 너를 사로잡은 요물들은.

테넷을 보고 중간에 울었다고 했어.

음악이 좋아서

이전 07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