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동송

by 여섯달

오늘은아-***********무것도하기싫다

그렇지만정신은버릇처럼자꾸만무엇을넘기고내리고두리번거린다

가만히있는게더힘들고난감하다


음악을들으며소파에기댄다

친구집에서,감사하게도

나는주변에친구가곳곳에많아야한다

그럼 아무때나 아지트에 들러 옹달샘에서 물 한 잔 하며 쉴 수 있다

나 또한 숨 돌릴 아늑한 시공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녀가 제주로 떠났다


짧고 굵었다


우리는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마지막을 달래 보냈다

속얘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속살을 드러냈다

고맙다

그런 인연으로 서로에게 존재해 준다면 좋겠다


커피를 세 잔 마셨는데 막국수를 막 먹어서인지 몹시 피곤하다. 노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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