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by 여섯달

고래잡이 배

잠수

파도 속으로 유영


펑펑 울었다

눈물이 잔뜩고여 흘러내리지 않아 앞이 울렁


당신들은 떠나고

가지 마세요

어머니는 내 옆을 지켜주신다


너가 내 입을 훔친다

나는 한밤 중에 여기로, 너에게로 깨어난다


잘 지내


이제 못볼거야


너마저도 떠나련다


나늠 마음을 슬그머니 동여맨다


너는 내 입술을 다시 네 것으로 묻는다


나는 입을 열 수가 없다


돌하르방처럼 생겼네

못 생겨가지고


웃는다


서울은 밤으로 내려앉아 총총 빛난다

은은하다. 비가 오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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