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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섯달





아숩다


해독을 하는 날

일요일








그녀의 원룸방에서



지하철. 일요일의 이른 새벽 풍경



누군가의 딸

미친 할아버지



어디로 자꾸 사라지니?

예전에는, 나도 몰라

주차장에서 깨어나기도 하고

한번은 카지노에서 깨어났어


너가 남자라서 다행이다


술버릇 있어?

그렇게까지 마시질 않아.

옛날에.

많이 감정적이게 돼



그 카페는 오늘도 문을 닫았고.

우리는 서울역 쪽으로ㅡ


아 집에 가기 너무나 귀찮다.





그녀와 서울역에서


1

엘리베이터



2

예배 드리고 가세요?

9시죠?

시간이 붕떠서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려구요

교회 안에도 커피가 있습니다!


다소 세일즈맨 같았다. 남자의 눈이. 눈에 준 힘이.

선을 붙들어 매도록? 왜?


감사합니다. (나는 문쪽으로 나간다)

그도 갈길로 발걸음을 뗀다

눈이.

(그는 돌아본다)

굉장히 초롱초롱하시네요.


아이구.


그는 오늘 거울을 선뜻 세심하게 볼지 모른다



3

고해성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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