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쌍화탕

by 여섯달

이나 그에 버금가는 음료를 판다면 모두 건강해질텐데


기운이 조금 살아난다


이런 공간이 쑥쑥 자라나길



식구들이 들어오니 소란스러워진다 금시에


침묵이 어울리던 이 찻집이


폰으로 카메라를 켜는 소리. 이제 그만


찍기 전애 우선 충분히 현재에 머물고, 머금고 느낀다면


찍어대는 게 폭력같아




사람들의 말소리가 싫다


살아있는 동물들은 에너지를 뿜는다


그게 거부감이 들 때가 있어



진실되게, 사랑이 확장한다면 어떤 세상일까나



술을 들이켜 이 피로를 느끼는 수용체를 마비시키거나


맞서서 겨루거나


나는 건강한 방식으로 목표에 몰두하는데

왜이리 피로한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다


어디 몸을 푹 누이고 곤히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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