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by 여섯달

사랑해





나는 잠이 와 어깨가 굽는가

널 부둥켜 껴안는 데 뜸을 들여

헤어질 것을 미리 보며 김을 빼고

너와 맞지 않아 틀어질 것들을 짐작해


너를 무척 사랑했던 사람처럼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할 줄 모르는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사랑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렇게 기억이 흐릿하고 잠에 스르르 잠기느라 네게 쓰고 싶던 글이 사라져 버렸





그래도 나는 걸어봤어 모두 걸고서 싸 적이 있어


너가 죽는다면

이리 궁상 떨 겨를 없이

무너져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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