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나는 잠이 와 어깨가 굽는가
널 부둥켜 껴안는 데 뜸을 들여
헤어질 것을 미리 보며 김을 빼고
너와 맞지 않아 틀어질 것들을 짐작해
너를 무척 사랑했던 사람처럼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할 줄 모르는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사랑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렇게 기억이 흐릿하고 잠에 스르르 잠기느라 네게 쓰고 싶던 글이 사라져 버렸네
그래도 나는 걸어봤어 모두 걸고서 싸운 적이 있어
너가 죽는다면
이리 궁상 떨 겨를 없이
무너져 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