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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의 집 Oct 08. 2024

이야기는 작품이 되고

경주마 게임 우마무스메로 알아보는 작품이 되는 글 쓰기 방법

  '작품이 되는 이야기'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우마무스메(직역하면 말 소녀)'라는 게임 속 요소를 브런치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을까?(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우마무스메 1.0 ver 플레이 경험으로 작성함.)


  우마무스메는 '게이머'가 '트레이너'가 되어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하여 7번의 경주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트레이너는 제한된 기간 내 캐릭터 특성에 맞춰 출발구간-내리막-평지-오르막-도착구간, 경주 당일 날씨 전략에 맞는 최고속도, 근력, 지능, 스테미너, 근성 스탯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훈련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나의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과 여러 번 경주하게 되는 게임이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캐릭터에게 훈련을 시키면 다양한 반응이 돌아온다. 훈련이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으며 훈련에 실패하여 시간과 체력만 깎이는 날들이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외출을 해야 하고 체력이 낮으면 쉬어야 하고, 부상을 당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훈련 도중 또는 경주가 끝나면 캐릭터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데 나의 응답 선택에 따라 스탯이 오르거나 낮아지기도 한다. 경주를 시작하면 트레이너는 관전하게 되고 캐릭터는 갈고닦은 스탯으로 전략과 특성에 맞춰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각 경주에서 1등을 한 캐릭터의 캐릭터송을 들으며 다음 경주를 준비한다. 최종 1등 선정까지의 게임 시간은 약 30분이며 여러 가지 비수치/수치적인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게임을 하면 할수록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감을 잡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이야기가 작품이 되려면 여러 번의 글 발행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나'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타인의 글과 비교하는 과정과 있어야 한다. '브런치스토리 나우' 페이지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통해 다른 작가들의 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브런치에는 솔직하게 '나'를 담는 공간으로 그들의 '브런치 북', '매거진'을 통해 그들의 사고방식/경험을 볼 수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을 이용해 작가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깨달은 바가 있다면 '라이킷'을 누를 수도 있으며 비슷한 상황이거나 계속 읽을만한 작가에게는 '구독'을 할 수 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의 글의 주제와 특성(감성 전달력, 이성적, 논리성, 명료성, 독자 중심성)을 알아갈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작가와들과 상호작용하며 경주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글 특성에 맞춰 서론(관심을 끌고 주제 소개) - 배경상황 - 본론(글의 핵심 내용/깊이) - 반론 or 추가 논의(본론과 다른 시각/설득력 보완)- 결론(최종 생각 정리) 글의 5단계 구성 중 어디에 전력을 쏟을 것인지생각해야 한다.


  이 게임의 진짜 묘미 캐릭터들은 각자 필살기 하나씩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부터 빠르게 달려가야지만 필살기를 쓸 수 있는 캐릭터가 있는 한편, 초-중반에는 힘을 아껴 후순위에 있어야만 필살기를 사용해 극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는 캐릭터들도 있다. 필살기를 발동되게 조건을 세팅하여 우승하는 짜릿한 맛이 있는 게임이다. 처럼 당신의 글이 작품이 될 수 있는 조건을 찾는 것, 그것이 이야기를 작품을

으로 만드는 여정의 즐거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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