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시장,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사례와 실적으로 보는 현황 보고

by Just Hang

디지털 치료제(DTx)는 단순한 건강 앱이 아니다.

질병 예방·관리·치료를 목표로 임상적 근거 기반 소프트웨어로서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의료기기다. (IntuitionLabs)


이제는 ‘가능성’보다 ‘현실’로 보는 것이 맞다.
규제 승인 사례가 늘어나고, 매출을 만드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와 성장

최근 시장 조사 보고서들을 종합하면:

글로벌 DTx 시장은 2024~2025년 약 7.7~9.7 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Grand View Research)

중요한 점은 ‘성장 속도’다. 대부분 보고서는 연평균 20%대 이상 성장률(CAGR)을 전망한다. (Grand View Research)

2030년대에는 수십억~수백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IntuitionLabs)

한 보고서는 2023년 61억 달러에서 2028년 219억 달러까지 연평균 약 2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Gii Korea)

요약하면, 아직 왕성한 매출 ‘룰러’는 많지 않지만,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이미 대규모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실제 사례: 승인·매출로 이어진 제품들(미국기업)

1) EndeavorRx (Akili Interactive)

세계 최초 FDA 승인 ADHD 치료 DTx로, 8~17세 소아·청소년의 주의력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메일리)

게임 형태지만, 임상 효과 입증과 FDA 허가를 통해 진짜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EndeavorRx는 처방 기반으로 유통되고 있어,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생겼다는 점 자체가 중요한 시장 신호다. (정확한 매출은 기업 비공개)


2) reSET & reSET-O (Pear Therapeutics 23년 파산신)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대표적 처방형 DTx 제품들이다.

reSET-O는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 보조 DTx로, 표준 치료와 결합해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yoonsupchoi.com)

Pear Therapeutics는 DTx 매출을 만드는 실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현재 파산 이후 PursueCare 2023년 말 Pear의 FDA 승인된 앱들을 인수해 이 치료제들을 자사 서비스의 일부로 다시 제공하는 중이라고 한다.)

시판 이후 미국 보험/의료 체계 내 처방 중심으로 매출이 누적되고 있다.
(Pear는 다수 시장 보고서에서 DTx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으로 분석)


3) Omada Health (Diabetes management) 상장기업

당뇨 및 생활습관병을 관리하는 DTx 플랫폼으로, 보험자·고용주 대상 B2B 모델로 성장 중이다. (IntuitionLabs) 환자 행동 변화와 치료 결과 향상을 목표로 하며, 실제 의료기관·보험사 파트너십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전통 제약사 출신 제품이 아니라 처방 기반 + 보험·의료 체계 연계 모델로 매출이 조금씩 축적되는 구조가 지금 시장의 특징이다.


시장 성장의 드라이버 '왜 지금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가?'

만성질환 증가 추세 - 당뇨, 비만, 정신건강 등 치료·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 (Grand View Research)

기술의 성숙 - 스마트폰·AI·웨어러블이 임상 중재를 가능하게 하고, 개인 맞춤 치료가 현실화되고 있다. (Gii Korea)

의료 비용 절감 압력 - 의료 시스템이 비용 효율적인 치료 옵션을 찾는 상황에서 DTx는 강력한 대안이 된다. (IntuitionLabs)

규제 승인 사례 증가 - FDA 승인 사례가 누적되며 처방형 DTx가 의료 시스템 안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메일리)


현실적인 어려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확대에는 현실적 장벽도 있다

보험 상환/지불 모델의 정비가 아직 불완전

임상 근거 확보 비용과 시간 소요

환자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 확산

지역별로 규제 체계의 편차 존재 (Gii Korea)


즉, 기술 개발만으로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임상 근거, 의료 시스템 연계, 보험 및 시장 채널 확보가 실제 매출을 만드는 핵심 요소가 됐다.


정리: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

주목할 점은 현재는 ‘시장 크기’가 아닌 ‘시장 구조 형성 단계’라는 것이다.
— 처방 기반 모델, 의료 보험 체계 연계, 임상 증거 확보가 늘어나는 것이 진짜 변화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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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는 이제 아이디어가 아닌 현실의 의료 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진짜 질문은 이제 다음이다.

어떤 제품이, 어떻게 의료 시스템 안에서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만들 것인가?

이것이 바로 지금의 DTx 시장을 보는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