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자기효능감이 높은 '차장'이었다. 사내 이적시장에서도 늘 우선순위였다.
그 놈의 팀장 달기 전까지는...
팀장으로서 나의 페이스를 찾는데 3년이 꼬박 걸렸다.
그 기간, 버티기 위해 아내에게 많이 의존했고 다 못한 이야기는 사적인 공간에 남겼었다.
읽어줄 독자도 없이 썻던 3년 전 첫번째 글로 브런치를 시작하려고 한다.
내가 들었던 이야기, 목격했던 장면, 겪은 경험이 독자들의 디딤돌로 쓰여지길 바란다.
'23년 1월에 처음으로 팀장을 맡았다.
해보니 생각보다 바쁘다. 그동안 다닌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바빠졌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생각하고 글(흔히 보고서)을 쓸 일이 없어졌다.
거의 한 달에 A4 한 장도 쓰지 않았다.
책은 계속 읽고 있다.
1시간 30분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읽는 책의 양은 적지 않다.
책을 읽으면 뭐 하랴.. 입력만 있고 출력이 없는 컴퓨터 성능이 유지될리 없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나 자주, 많이 적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시작하고 후에 주제는 고민하려 한다.
1주일에 한 개씩은 생각하고 글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