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학교(ASIJ)와 한국국제학교 비교
해외국제학교 알아가기
둘째가 미국 가기 전 한국에 있으니, 주말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도 얘기를 하다가,
"아빠, 일본에 있는 일본국제학교 ASIJ 알아? 거기 출신들이 HYPSM에 정말 많이 가네."
"아, 그래? 함 보여줘 봐."
그렇게 일본국제학교 ASIJ의 최근 진학률 자료를 보게 됐습니다.
HYPSM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MIT를 일컫는 미국 개념의 SKY대 명칭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SKY대 입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재정지원 없는 경우 합격률 3%, 재정지원 포함 시 합격률은 얼마인지 알 수가 없는 넘사벽 대학들이니깐요.
출처 : ASIJ 홈페이지, 2020~2022년 합격자수3개년 통계이긴 해도, HYPSM 기준 합격자가 하버드대 3명, 예일대 4명, 프린스턴대 2명, 스탠포드대 5명, MIT 2명으로 총 16명입니다.
대략 매년 5명 이상씩 HYPSM에 보내는 수준이더군요.
일본에서 가장 좋은 American School이니 이 중 절반은 Legacy 혜택을 통한 거라 보더라도, 정말 많이 보냅니다.
특징은 HYPSM에 골고루 진학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건 이들 대학 모두로부터 여러 해의 경험을 갖고 어느 정도 졸업생 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한국 국제학교에서는 얼마나 HYPSM에 보낼까 말이죠.
먼저 서울국제학교(SIS)를 살펴 봤습니다.
출처 : SIS 홈페이지, 2021년 합격자수하버드대 2명, 예일대 0명, 프린스턴대 0명, 스탠포드대 4명, MIT 2명으로 총 8명을 보냈습니다.
서울국제학교도 참 대단합니다.
한 해에 8명이면 일본에서 가장 좋은 일본국제학교 ASIJ보다 더 진학률이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서울국제학교가 특히 스탠퍼드대학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개년 입학결과이니, 이걸로 단정은 어렵겠지만, 이 해의 입학결과는 좀 치우치게 나왔습니다.
둘째가 다니던 American School에서 스탠퍼드 대학을 진학한 선배들은 Legacy T/O로만 입학했던 것을 보면, 서울국제학교도 이런 점이 어느 정도는 감안이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참 대단한 결과입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2019년 자료만 찾아져서 일단 이를 참고했습니다.
출처 : 채드윅홈페이지, 2019년 합격자수이 중에 HYPSM을 따져보니, 하버드대 0명, 예일대 0명, 프린스턴대 1명, 스탠포드대 0명, MIT 0명으로 결국 1명만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대학 입학사정의 특징은 기존 재학생들이 그 대학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와, 졸업 후 사회취업 등의 결과물이 좋은지를 다각적으로 따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평가를 실제 하는 걸로 보입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아직 미국대학의 검증기간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게 아닌가 싶고, 당분간 이런 검증의 시간이 좀더 필요할 듯 보이네요.
다음은 KIS Jeju입니다. 18~22년까지 5개년 결과 자료만 확인이 되더군요.
하버드 0명, 예일 0명, 프린스턴 0명, 스탠포드 0명, MIT 0명입니다.
혹시 제가 확인한 위 자료가 잘못된 자료면 해당 자료 공유 부탁 드립니다.
어쨋든 중요한 결과는 신생학교는 미국 명문대학이 해당 국제학교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결론을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KIS 판교의 합격 통계는 꽤 괜찮습니다. 공식 자료로 확인해서 말씀 드리고 싶어 찾아 봤지만 어렵네요. 22년에 예일대와 프린스턴에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해서, 국제학교를 보내실 계획을 하고 계시다면 우선 가성비를 잘 따지셔야 하고, 그 학교의 최근 합격통계를 잘 살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학졸업 후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 갈지에 대해서도 챙겨셔야 할 겁니다. 모두가 행복해 지는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출처 : Unsplash[References]
https://drive.google.com/file/d/1ck7t0UlLlnt_GHp5bfYp74IBc-jE4hy6/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