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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마이 May 21. 2022

<여고괴담 7>을 기다리며

1편부터 6편까지, 어쩌면 한국 영화의 역사





<여고괴담>




 한국의 대표 시리즈물이라 하면 어떤 시리즈가 있을까. 가장 '흥한' 한국 시리즈 <신과 함께> 시리즈, <가문의 영광>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그리고 한국 시리즈 영화의 원조이자, 시리즈 영화 중 가장 많은(!) 속편을 지닌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고괴담> 1편이 한국영화계에 미친 영향은 상당히 크다. 2000년대 초반 한국 공포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선구자적인 영화라는 평과, '공포'라는 요소를 '학교'와 같은 우리의 일상으로 끌고 들어온 공로 역시 존재한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한국 공포영화계의 최초의 점프스케어로 언급되는 전설의 '최강희 스케어'를 남기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는 수많은 배우들을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여고괴담> 1편의 내용은 상당히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당시 '미친개', '늙은여우'와 같이 금기시되던 학생들간의 은어를 사회로 끌어 올린 평가와 함께 여러 신문이 여고괴담을 소개하며, 교사 모임이 이에 대해 반대성명을 내기도 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당시 공포영화로써는 이례적으로 180만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공포영화도 흥행할 수 있다! 라는 인식을 충무로에 확산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여고괴담>은 학교 내에 존재하는(던) 수많은 차별들, 폭력성을 고발하는 영화이다. 성적, 교권, 성폭력, 학교폭력 등 교육기관의 탈을 쓴 폭력의 공간을 '공포'라는 효과적인 수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한다. '영화 속 괴담인가, 현실 속 진담인가?' 98년 개봉당시 한겨례 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이처럼 당시 학생들, 학생을 겪은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여고괴담>의 시작은 공포영화의 가장 중요한 미덕인 '공포'를 일으키는 것에 성공한 영화임과 동시에, 사회 비판적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담론의 장을 만든 영화이다. 그리고 이 바통을 이어 99년 제작된 민규동, 김태용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메멘토모리>(이하 <여고괴담 2>)가 등장한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메멘토모리>






 훗날 민규동 감독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이 영화를 <여고괴담 2>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고괴담 2>라는 제목으로 개봉했고, 감독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메멘토모리>라는 영화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했다. <여고괴담 2>를 보고 나면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여고괴담>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영화이다. 물론 동성애라는,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인 사회적 담론장의 역할을 수행한 것은 같으나, 이 영화가 어떠한 '고발'의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여고괴담>은 '공포'라는 목적의식과 '사회고발'이라는 목적의식이 모두 뚜렷했고, 그 두 목적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훌륭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여고괴담 2>의 목적의식은 '성장'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성장 드라마이다. 그렇기에 '공포'영화로의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어찌되었든 '공포'를 일으키는 것이 공포영화의 가장 큰 미덕임은 확실하기에, 훌륭한 영화라고 평가할 수는 있으나, 훌륭한 공포영화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하다.




 어찌되었든 <여고괴담 2>는 (나를 포함한)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했다. 당시 PC통신이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사이트가 개발되고, 영화에 등장하는 교환일기가 유행하는 등 <여고괴담> 시리즈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훌륭한 속편임에는 변함이 없다. 두 편 모두 다른 방식으로 한국 공포영화에 대단한 족적을 남긴 영화이다. 마치 아이돌 그룹이 대중적인 노래로 대중들의 집중을 받으면,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후속곡 활동을 하는 것처럼, 1편과 2편이 그 역할을 해주었다는 생각을 한다.

















<여고괴담 3 : 여우계단>






 그리고 03년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이하 <여고괴담 3>)이 개봉한다. 이 시점은 이미 한국 공포영화의 전성기가 시작된 시점이다. 그 부흥기를 이끈 <여고괴담>의 속편이 등장했기에 사람들의 관심도 상당했고, 그 결과로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큰 흥행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고괴담> 시리즈에서 가장 '공포'에 집중한 영화라는 평이 다수이다. 비주얼적으로나 음향면으로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이 상당히 강렬하다.






 그러나 아쉬운 점 역시 존재한다. 가장 '무서운' <여고괴담> 시리즈임은 분명하지만, 그 놀래키는 방법이 새롭지는 않았다. 이미 수많은 한국 공포영화들이 개봉했었고, 그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포의 방식이 그렇게 인상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사회 비판이라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체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물론 입시 비리나 학생간의 따돌림 등의 소재는 여전히 존재했지만, 그 부분을 깊게 파고들거나 그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담론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더 이상 '사회 비판'이 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는 느낌인 것이다.






 <여고괴담 3>는 어쩌면 가장 '괴담'에 집중한 영화라고도 생각한다.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 도는 '괴담'과 같은 '여우계단'이라는 소재와 함께, 괴담을 만화로 제작한 포스터를 프로모션 하는 등, 괴담이라는 것에 놓고 본다면, <여고괴담> 시리즈의 또다른 해석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여고괴담 4 : 목소리>






 어찌되었든 <여고괴담 3>도 상당한 흥행을 했기에, 05년 <여고괴담 4 : 목소리>(이하 <여고괴담 4>)가 개봉한다. (어째 점점 일반고에서 예고로 배경이 바뀐다...) 이 시점부터, <여고괴담> 시리즈의 홀수 편은 무섭고, 짝수 편은 슬프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여고괴담 2>를 상당히 의식한 듯 보이는 내용이다. 동성애라는 소재를 차용한 것은 같으나, 이번에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소재로 삼는다. 그러나 <여고괴담 4>가 <여고괴담 2>보다 혹평을 듣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동성애라는 소재를 굉장히 폭력적으로, 자극적으로 사용한다. 마치 동성애가 죄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이는 <여고괴담 2>와는 확실히 그 결을 달리한다. 또한 결과적으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그것이 아니다. 그저 영화의 화제성, 혹은 <여고괴담 2>의 작품성을 닮고자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어 하나의 수단으로만 작동한다.




 <여고괴담> 시리즈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학생들의 감정선의 묘사이다. 등장인물 모두의 감정에 모두 이입할 수 있고, 그들이 가진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기에 그 점이 결국 공포로도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고괴담 4>는 그 지점이 약하다. 특히 초아(차예련)라는 인물의 당위성과 감정선은 전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영화는 공포를 일으키지도, 사회 비판의 역할을 수행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장화, 홍련>이 만든 한국 공포영화의 한 때의 고질병인 '미술팀 갈아넣기'의 산물으로도 볼 수 있다.




 영화는 전혀 무섭지 않지만, 슬프고 아름답다. <여고괴담 3>부터 예술고등학교로 배경이 이동하게 되는데, <여고괴담 3>는 '발레'라는 특정한 소재가 공포의 수단으로 훌륭히 작용했지만, <여고괴담 4>의 '악보'(...)가 그 부분을 충실히 수행했는지는 모르겠다. 훗날 6편에 등장하는 김서형의 첫 등장이라는 점과 더불어, 2편의 이야기를 어쨌든 계승했다는 지점 외에는 그다지 장점을 찾기 어렵다. 이 때부터 관객들이 <여고괴담> 시리즈에 기대하는 것들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여고괴담 4>의 대실패로 속편이 제작되지 않을 듯 하다가,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여고괴담 5 : 동반자살>이 개봉한다. 맨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벤트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그 자신감이 <여고괴담>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2009년은 무려 <4교시 추리영역>과 <요가학원>이 동시에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의 암흑기를 연 전설적인 해다. 그리고 저 엄청난 라인업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암흑기의 주역에 <여고괴담 5 : 동반자살>이 늘 함께한다. 씨네 21 김도훈 기자가 작성한 한줄평이 있다. 바로 '시리즈의 동반자살'이라는 평가이다.




 앞서 <여고괴담 3>와 <여고괴담 4>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쉬운' 지점이다. 즉, 분명히 괜찮은 부분들이 있고, 그렇기에 아쉬운 지점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고괴담 5>는 아쉬울 것이 없다. 어느 하나 기억에 남기는 것조차 실패한, 그야말로 '졸작'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요가학원>은 '쿤달리니는 내거야!'라는 희대의 코미디 명대사를 남기기라도 했고, <4교시 추리영역>은 기상천외한 라노벨 대사의 충격을 남기기라도 했지만, <여고괴담 5>는 도저히 기억에 남는 대사도, 기억에 남는 장면도, 심지어 웃긴 장면도 없다. 그야말로 무색무취의 영화다. 더 이상 목적의식도, 공포스럽고자 하는 노력도, 어떠한 이야기를 하려는 시도조차 없다. 그저 전작들의 노력에 편승해 흥행을 노리려던 괘씸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이 어째서 <여고괴담>인지에 대한 인식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이야기는 학교에 딸린 성당(...)에서 진행되며, 그래서 이 영화가 굳이 <여고괴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야할 당위성을 찾기가 힘들다. 학생들간의 감정선을 공유하지도, 그려내지도 않는다. 학생들이 공감할만한 등장인물의 설정도 없다. 아니, 영화 자체의 내용이 '학생'일 필요가 없는 영화다. 그야말로 '괘씸한' 영화다.




 이 처참한 작품의 영향으로 그 뒤로 속편은 그 누구도 기대하지도, 할수도 없었다. 그러나 15년! <여고괴담> 1편에 나온 '늙은 여우'(이용녀)의 30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 6편으로 제작된다는 기사가 나와 시리즈의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었다. <어벤져스> 시리즈나 나올줄 알았던 프리퀄이 한국 영화에도 등장하다니... 그러나 어쩌면 당연하게도 제작이 무산되었고, 결국 <여고괴담 5>가 나온지 11년이 되도록 속편 등장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고, 결국 시리즈의 끝을 보는구나, 하는 도중...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여고괴담 4>의 명장면, 바이올린 씬의 주인공 김서형 배우가 주연을 맡아 6편이 개봉한 것이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이하 <여고괴담 6>)라는 제목으로, 당시 영화제 전석 매진의 힘을 보여주며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여고괴담>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편 이후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한국 공포영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의 전성기 이후, 한국영화는 제대로 힘을 쓴 적이 없다.(지금도 마찬가지다.) OTT의 시대가 개막하고, 관객들은 시각적인 효과에 열광한다. 더 이상 한국, 일본이 공포를 생산하는 방식이 주류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왔다.




 그래서 <여고괴담 6> 역시 많은 변화를 꿰했다. 물론 그 변화가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는 없겠다. 영화 외부적으로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었고, 이는 영화의 전반적인 만듦새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우선 <여고괴담 6>는 절대 '잘 만든' 영화는 아닌 것이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고괴담>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본질적인 이유를 다시금 탐구한 영화라는 것이다.




 <여고괴담> 1편이 개봉한지 거의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여고괴담>의 내용은 유효하다. 지금도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세상은 시끄럽고, 학교라는 공간은 여전히 어떠한 이유로든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한다. 불과 2019년 한국은 <SKY캐슬>로 연일 화제였고, <펜트하우스> 시리즈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사회는 어쩌면 25년 전보다 더욱 성공을 부르짖고, 25년 전의 반성보다 더욱 큰 반성을 해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여고괴담 6>는 <여고괴담> 1편과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 1편의 '미친 개'는 25년이 지난 지금, 평소에는 착한 가면을 쓴, '악랄한 개'로 변해있다. 우리 사회 역시 그렇다. 더 이상 악인들은 자신의 악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익명성의 그늘 뒤에 숨어서, 타인의 인생을 협박해 자신은 의심받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20년 전의 '멍청한' 악인들보다 훨씬 악랄한 존재들인 것이다.






 <여고괴담 6>는 5.18 사건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의 폭력의 재생산을 이야기한다. 그 이음새가 매끄럽지 않을 수는 있지만, <여고괴담 6>는 자신만의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중심을 놓지는 않는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이야기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한다. 이 지점은 <여고괴담 2> 이후 보기 힘들었던 <여고괴담>의 원래 모습이다. 이 지점이 참으로 반가웠다.




 또,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잔인한 장면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며, 전혀 학생같지 않은(...) 그동안의 등장인물들과는 다르게, 학생들을 묘사하는 방식도 굉장히 디테일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여전히 일어나는 폭력을 주인공들의 연대로 헤쳐나가는 모습은, <여고괴담>, <여고괴담2>가 보여준 그것과 굉장히 닮아 있다.




 그러나 분명히 굉장히 미흡한 지점 역시 존재한다. 우선 영화 전체적인 만듦새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 등장인물들의 전반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 알 수 없는 메타포 등이 그러하다. 또, 작중 등장하는 남자 선생님이 꽃미남으로 묘사되는 설정이 있는데, 관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부분이었다. 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굉장히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고괴담 5>는 여전히 시리즈 최악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여고괴담> 1편부터 5편의 내용을 조금씩 숨겨놓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고괴담>의 상징이자 점프스케어의 상징인 '텔레포트' 장면을 오마주하고, <여고괴담 2>에서의 유리 돔도 식물원과 같은 모습으로 오마주된다. 또, <여고괴담 4>의 바이올린 장면을 오마주한 듯한 교장선생님의 스카프 장면과, <여고괴담 5>의 유일한(...) 공포스러운(...) 장면이었던 사물함을 이용하기도 하는 등, 기존 팬들을 생각한 장면들도 영화를 볼 때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어찌되었든 한국 공포영화 최초의 시리즈물이자, 최장, 최다 시리즈물이기도 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여고괴담 6>가 보여준 것처럼, <여고괴담> 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앞으로 또 색다른 속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 기대를 놓고 싶지 않다. 23년이라는 세월을 걸쳐 있는, 한국 공포영화의, 한국 영화의 살아 있는 역사이다.












<여고괴담>(Whispering Corridors, 1998) - 이미연, 김규리, 최강희 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Mementomori, 1999) - 김규리, 박예진, 이영진, 공효진 외


<여고괴담 3>(Whispering Corridors 3 : Wishing Stairs, 2003) - 박한별, 송지효, 조안 외


<여고괴담 4>(Whispering Corridors 4 : Voice, 2005) -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김서형 외


<여고괴담 5>(A Blood Pledge, 2009) -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WHISPERING CORRIDORS 6 : THE HUMMING, 2021) -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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