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구성원, 모나리자
모나리자 그림이 특히 높이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을 그린 시점에서 모델로 삼은
여성의 원숙미가 정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나리자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그녀의 미묘한 미소입니다.
입은 웃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녀의 눈에서는 정학한 감정을 읽을 수 없습니다.
저는 모나리자의 그러한 표정을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표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이것이 사회적 가면이나 허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알 수 없는 눈빛은 모든 것을 속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장단점을 지니며
다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그녀의 미소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타인을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온화함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에서 모나리자는 현대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조화를 잘 아는 인물로,
검은색 무한한 우주 속의 한 별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녀의 흰 얼굴과 빨간 볼 터치는 내면의 그녀를 드러내며,
모나리자의 모든 것을 판단 지 않는 태도는 머리 부분과 뒷부분의 상징적 요소들로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포용력 있는 성격은 입술 아래쪽에
배치된 상징적인 요소들로 세심하게 나타내었습니다.
상징적 요소
모나리자 머리 위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존경’ ‘헌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더 깊은 의미에서 ‘열린 마음’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항상 열여있는 것처럼
모든 것을 단정 짓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그녀의 사고방식을 반영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열린마음'을 위해 필요한 요소
이러한 모나리자의 해바라기에는 우리가 열린 마음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를 다양한 형태적 의미를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1) 공감 능력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자신처럼 비춰볼 수 있는
투명한 마음 반투명 해바라기로 표현
2) 유연성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유연한 형태를 가진 잎사귀와 운동감 있는 타원형으로 표현
3) 비판적 사고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의미를 양면 색이 다른 해바라기로 표현
4) 지식의 추구
지식에 점차 파고드는 과정을 디테일을 섬세하게 그려낸 해바라기로 표현
5) 자기반성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해바라기 중심 씨앗이 맺히는 부분을
향해 잎사귀가 바라보는 형태로 표현
모나리자 뒤 회색 지구
모나리자 그림 뒤에 있는 지구는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이는 완전한 선과 악이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흑과 백이 섞인
다양한 농도의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평화의 상징이자 배척의 동물 비둘기
비둘기는 본래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종종 더럽고 피하고 싶은 동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모나리자가 회색 얼굴(배척)과 흰색 몸(평화)을 가진 비둘기를 안고 있는 모습은
그녀가 세상을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타인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온화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모나리자 옷의 패턴 제비꽃
제비꽃은 그 작고 소박한 외관에 비해 매력적인 세상과 향기를 지녔습니다.
이 식물은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중여시하는 겸손함을 상징하며,
종종 자신의 잎 아래에 꽃을 숨기는 특성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성향을 드러냅니다. 이런 특성으로 제비꽃은
주변을 조용히 아름답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나리자의 옷에 제비꽃 패턴을 사용함으로써, 그림 속 인물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겸손함을 유지하는 방식을 소소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그녀의 내면의 아름다움과 성품이 어떻게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지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