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의 진실(8)

직접 경험한 최면이란?

by 필립

자기 최면을 30여년전에 접하고 취미 삼아 이완된 기분을 즐기며 살아 왔어. 스트레스에 찌들때마다 내 방에서 내면에 집중하고 외부의 노이즈를 지워버리면 평화가 찾아왔지.

십여년전에 인도 출장갔다가 주말에 태국에 가서 바나나보트를 탔었는데 바다에 떨어져서 물속에서 허우적거렸어. 다행히 구출되어서 생명은 건졌지만 물에대한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 당시에는 자기 최면으로 깊은 이완 상태에 수시로 진입할 정도로 잘 되던 시기여서 즉시 자기 최면으로 내면의 공포를 극복하고자 했어. 안정된 이완 상태로 진입하고 물속에 잠긴 나를 인식하고서는 몸이 서서히 위로 떠오르는 감각을 생생하게 붙잡았지. 물 속에서 나는 허우적 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둥둥 하늘위로 날아오르고 있었지. 그 후로는 바닷물을 봐도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어.

지난 글에서 최면으로 확실하게 얻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심신의 이완이라고 단언했었지. 사실 좀더 욕심을 내자면 머릿속에 박혀버린 나쁜 기억도 어느정도는 정화할 수 있기는 해. 다만 항상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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