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최면에서 주의 해야할 점
- 억지로 이완하려고 하면 안돼
편하게 힘을 빼고 이완하려고 하면서 얼굴을 찌푸리면서 집중하면 안돼. 이완에 필요한 주의 집중이란 이완하려는 신체 부위에 살며시 의식을 두는 거야. 특별히 이완된다는 암시도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아. 그 뿐이야. 집중하려고 노력하면 이완하기 보다는 오히려 경직되는 역효과를 초래할 뿐이야. 연습을 해가면서 이완되는 감각에 익숙해져야 해.
- 이완되면서 경직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야
팔다리를 이완시켰는데 몇 분 정도 시간이 흐르면 무거워지면서 경직되어서 움직임이 멈추는거야. 카타렙시라고 하는 현상인데 이완이 잘 되어가는 과정이야. 이완 후 경직으로 최면의 깊이를 구분하는 경우도 있어. 호흡이나 심장 박동 관련 근육을 제외한 온몸이 경직되면 최면의 깊이가 깊어져서 수면 상태가 아니지만 꿈도 꿀 수도 있어. 내 의지와 상관 없이 감은 눈 앞에서 영상이 펼쳐지는 것이지. 그리고 더 경직이 강화되면 무통 수술이 가능한 에스데일 상태까지 유도된다는 주장도 있어. 그래서 이완 후 경직까지 이르지 못하면 아직 깊은 최면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지.
- 갑자기 팔다리가 강하게 꿈틀거리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이완의 성공이야
흔하게 겪는 현상인데, 잘 이완이 되어어서 팔다리 근육이 경직되면 불수의적으로 펑하는 충격과 함께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어. 팔다리나 어깨의 골격근이 움직임을 멈추면 두뇌에서 본능적으로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어. 다른 한가지는 근육이 이완되어서 충분히 신장되어서 늘어지면 본능적으로 근육이 더 늘어나서 파손되는 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반사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경우야. 어느 이론이 맞던지간에 이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자구.
- 눈을 감아도 앞에 이미지가 보인다면 깊은 최면 상태에 있다는 신호야
심신이 잘 이완되었다면 눈을 감았지만 눈 앞에서 영화처럼 무엇인가가 보이는 경우가 흔해. 설명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이해하려고 애쓰면 모처럼 깊이 진입한 최면 상태가 낮아지기에 그저 바라보기면 하면 될거야. 굳이 보여지는 영상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전혀 없어. 이 현상은 렘 수면 상태에서의 꿈을 꾸는 것이나 일부러 꿈을 의식하는 루시드 드림과도 비슷해. 깊은 휴식 상태에서 우리의 두뇌가 나름대로 자체 점검하고 추스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되찾았다면 깊은 휴식을 경험한거야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깊은 최면에 진입하면 의식이 흐려졌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청난 안정감과 쾌감이 전해지거든. 굉장히 깊은 최면 단계에 진입한 것인데 거의 수면에 필적할 정도의 이완 수준에 도달한 현상이야. 보통 자기 최면을 실시하면 처음에는 이완이 깊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완이얕아지면서 의식이 또렸해지면서 깨어나게 되거든. 황홀한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닿았다가 최면에서 깨고 나면 몇분간은 머릿속이 깨끗하게 청소되어서 아무런 생각도 남아 있지 않은 상쾌함이 남아. 그러면 최면의 목적을 훌룡하게 달성했다고 생각해도 좋아.
- 최면시에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해야 하나?
보통 자기 최면과 자율 훈련법을 소개하는 서적에서는 최면 상태에 접어들면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거나 시각화를 하라는 지시가 적혀 있어. 나는 연단에 서도 긴장하지 않고 웃는다고 다짐하거나 생생하게 보는 것처럼 상상하라는 내용이지. 그렇다고 비현실적인 희망을 상상한다고 해서 실현된다는 보장이 없잖아. 그냥 최면을 신비화하고 자기 계발의 도구로 써먹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지. 굳이 그러한 암시를 추가해주지 않아도 이완을 유도해서 깊은 휴식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재충전 했다면 충분히 최면의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해야 된다구.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최면 중 성공 암시를 해서 진짜 성공을 이룬다는 허망한 방법보다는 최면으로 더 깊은 이완을 유도해서 스스로 재충전해주는 방식이 공감을 얻고 있는 추세야.
- 팔다리부터 이완하는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가?
자기 최면 연습 초기에는 오른팔부터 이완 시작해서 점차 왼팔, 오른 다리, 왼다리의 순서로 진행하게 되지. 몇년 꾸준히 연습하면 골반과 고관절 부위에도 이완되는 느낌이 전해져. 더 높은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야. 팔다리가 다른 신체 부위보다 감각이 예민하기에 이완의 감각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팔다리부터 시작하지만 연습이 진행되면서 다른 부위에서도 이렇게 이완되는 신호를 감지한거지.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주요 부위거든. 누운 자세로 최면을 연습하고 있다면 고관절이 이완되면서 아래 방향으로 가라않고 허벅지는 위로 쳐드는 듯한 느낌이 전해지지. 이러한 자세가 골반이 이완되어서 안정되는 자세야. 실제 경험에 따르면 의자에 앉아서 이완 연습을 하고 있는데 골반이 이완되면서 자세가 그대로 굳어버렸는데 몸이 둥둥떠있는듯한 감각속에서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었지. 연습때마다 느낄 수 없는 귀한 체험이었어.
- 이완을 가속화 하는 요령
팔다리를 의식하고 이완하는데 의식하는 부위를 세분화해서 각각의 느낌을 분석할 필요가 있어. 누운 자세라면 팔과 다리가 바닥에 닿는 촉감을 의식하면 이외로 이완이 깊어지고 팔다리가 무거워지다가 이러한 감각이 사라지면서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어. 누운 자세에서 이완 연습에 익숙해지면 서있는 자세에서 팔다리와 공기가 닿는 촉감에 집중하면서 동일한 감각을 얻을 수도 있어. 다소 이론적인 설명을 시도해보자면 신체와 외부와 닿는 표면적을 의식한다는 것은 신체 내부에서 자세를 유지해주는 근육이 활성화된다고 추측하고 있어. 신체 내부에 여러가지 근육이 존재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다른 근육은 이완되어버리고 자세 유지 근육만 주도적으로 움직이니까 최소한의 근육만 수축되고 거의 온몸이 이완되어서 감각적으로도 중력도 무시해버리고 굉장히 즐거워.
- 최면으로 쾌감을 경험하게 되면 중독되지 않을까?
사실 자기 최면으로 일상적인 수준의 이완이라면 의식이 흐려지면서 편안한 감각이 들지만 수면 상태에 접어들기 직전의 평온함 정도라서 중독될 수준은 아니야. 다만 온 몸이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감각에 이르면 계속 자기 최면을 하고 싶고 외출을 하거나 다른 일에 신경쓰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정도의 깊이의 최면은 시도할때마다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거든. 그래서 반복적으로 강한 쾌감을 얻기 힘들어서 실제 중독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