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내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이다."
"말만 뻔지르르하게 해가지고는.."
가끔은 말을 잘한다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말의 내용이 중요할까?
말의 본질이 중요할까?
명품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건네주면 받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까?
상품을 고르는 과정부터 포장되어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명품을 만드는 것이듯 말도 그렇다.
생각부터 정리 전달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최근 책을 한 권 읽는데
내가 지식이 부족해서 인지, 글쓴이가 친절하지 않아서인지 도저히 읽히지가 않았다.
아무리 읽으려고 며칠을 미뤄뒀지만 결국 포기하고
도서관에 반납하기로 했다.
어릴 때야 속을 모르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속을 모르는 사람을 자꾸 알려고 노력하는 것도 참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읽히지 않는 책은 덮어두기로 한다.
세상에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유식한 사람도 참 많다.
멋들어진 책도 참 많고
SNS, 뉴스, TV 각종 매체에서는 수십 건의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대중은 무엇을 듣게 될까?
결국 깔끔하게 논리적으로 쉬운 말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면접, IR 피칭, 프레젠테이션, 회사 소개, 영업 하물며
정치인의 연설까지 결국에는 어렵고 거창한 말이 아니라 깔끔하게 정리되는 말이 기본이다.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내 말은 팔리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오늘부터라도 잘 전달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떨까.
"말은 내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