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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사랑 Jun 12. 2022

"요설"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대중에게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요설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야기를 번지르르하게 엮어가는 솜씨, 말 잘하는 사람을 얕잡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아직 유교 사상의 잔재가 남아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말을 유려하게 잘하는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자신의 고유한 생각, 자신의 일에 대한 정확하고 논리적인 표현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스펙이 아닐까요.



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잘 모르는 대중에게 그 필요성을 인지하게 하고 쉽게 풀어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의 스피치 능력은 장시간에 걸쳐 꾸준히 갈고닦아야 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 투자, 그리고 성실함을 필요로 합니다.


최근 유명 IT업계 대표님께서 대규모 발표를 앞두고 이러한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피치 컨설팅 의뢰를 주셨습니다. 업계 사람들끼리 쓰는 표현을 청중의 언어로 바꾸는 작업, 특히 비유를 통해   쉽게 전달하는 방법, 하나의 메시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 쉽지 만은 않습니다. 청중이 좋아하는 언어는 따로 있습니다. 




운전을 배우지 않고 도로를 달릴 수 없듯 발표를 정확하게 배우지 않고 무대에 올라가는 것은  상당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업계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갈수록 큰 무대에서 발표하는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피하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나와 회사를 자신감있게 알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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