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해내야 할까
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할까.
부담은 커지고,
마음은 갈 곳을 잃는다.
시작도 못한 채,
먼저 끝을 그려본다.
끝을 생각하다 보니,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다.
하지만 끝이 중요한가.
끝까지 가는 길이 더 소중한 것을.
흔들려도, 더뎌도,
그 길 위에 내가 있다면.
끝이 있기에,
시작의 설렘이 깃든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여기서 시작하자.
그럼,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