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by 최윤미

아부지, 세 번의 만남

나는 세 번의 만남으로

아버지를 느꼈어요


첫 번째 아부지는

내가 세 살이었을 때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어린 나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알지 못했어요


두 번째 아부지는

결혼으로 내게 오셨어요

따뜻한 손길로

나를 품어주셨죠

그러나

2년 전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그리고 세 번째

사회 속에서 만난 아부지

딸처럼 나를 아껴주시고

십 년이 지나서 만나도

여전히 따뜻한 아부지

오늘 다시 만나니

반가웠어요


아부지 같은 아부지

이제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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