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라파덕입니다.
현재 아파텔 시장은 아파트와 비슷한 상황일까요?
아파트가 하락장인데 아파텔은 오죽할까 싶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어떤 뉴스에서도 아파텔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잘 다뤄주지 않기 때문에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파텔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 드리려고 합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거래량과 매매가 상승률, 전세가율을 표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아파트 시세 하락이 본격화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오피스텔은 당연히 더 떨어졌을까요?
KB부동산 통계기준, 전년대비 22년 상반기 평균 매매가는 아파트가 1.4% 상승, 오피스텔이 1.9%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2.5%, 서울 오피스텔은 3.0%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1~1.5룸 소형 오피스텔을 포함한 수치이니 실제 2룸 이상 수도권 대단지 브랜드 아파텔의 상승률은 훨씬 더 높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2)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거래량
아파트 거래량이 IMF 이후 사상 최저치라고 하는데 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일까요?
통계청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거래량 자료를 보면 아파트는 21년부터 본격적인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2년에는 전년대비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오피스텔은 지금과 같이 거래량이 극도로 말라버린 상황에서도 20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환금성은 오히려 아파트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3) 전국/서울 아파트, 오피스텔 전세가율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하고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는데 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일까요?
한국 부동산원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2년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약 66%, 서울은 50%에도 채 미치지 못합니다. 17년부터 상승한 아파트 매매가를 전세가(실수요)가 따라잡지 못하는 형국인 거죠.
반면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아파트와 반대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 84%에 달하며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규모별 전세가율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40m2이하는 전국 87%로 다소 높습니다. 이른바 '깡통전세'가 우려된다고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40m2이상 2룸 규모는 약 82%, 60m2이상은 78%, 85m2초과는 72% 수준으로 안정적인 전세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피스텔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아파트처럼 단지의 정확한 시세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전세사기를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전세가는 실수요를 반영합니다. 다주택자는 있지만 다전세자는 없지요. 전세수요는 실거주 수요이며 매매가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70~80% 수준의 안정적인 전세가율을 보여주는 40m2, 2룸 이상 아파텔은 현재 가장 안정적인 투자 물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과 뉴스 기사만으로 부동산 시장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도 아파텔 시장이 아파트 상황과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해주지 않으니까요. 실제로 매매가 상승률, 거래량, 전세가율 모두 어떤 것 하나 아파트와 유사한 상황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노트북을 한 대를 장만할 때도 가격비교 사이트를 수없이 검색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수백 배 비싼 내 집을 장만할 때는 관련 기사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것이 전부 인 줄만 알았지만 한국 부동산원, KB부동산지수등 참고할 자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수많은 자료가 부담스럽다면 호갱노노나 네이버 부동산 등의 앱만 봐도 정보는 차고 넘칠 만큼 많습니다. 이제 정보도 '선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피스텔 시장, 특히 아파텔 시장이 언론 기사와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고 또한 여기서 좋은 단지를 선별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도 기회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곧 추석 연휴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