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책 데이트

10. 혼자서도 책광

by 민트보라

-하영의 방-

비치에스 월드투어 장면 나오는 유튜브 화면, 알렘이 마지막으로 멋지게 춤추고 돌아서면 기립박수 치는 사람들.

환호성 울려 퍼지는데.

“하영아!”

하영을 깨우는 손, 보면 엄마다.

책상에 엎드려 자던 하영,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킨다.

“야, 숙제 좀 하라고 했더니만 그새 또 자고 있냐?”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주변을 멍하니 둘러보던 하영, 갑자기 정신이 확 든다.

“엄마,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어딜?”

“서점!”

“서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하영이 어이없는 엄마다.


-서점-

대형서점을 찾은 하영.

무언가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책 검색대를 발견한 하영은 검색창에 책 이름을 검색한다.

‘책 데이트’

- 검색되지 않음 -

‘오늘 들어온다고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는 하영.

그때 책 한 무더기를 북트럭에 담아오는 서점 직원.

서점 입구 앞쪽 자리에 자리를 마련한다.

책을 진열하는 직원.

“찾았다”

책을 집어 드는 손. 하영이다.

직원이 돌아본다.

“어 첫 번 째 손님이시네요? 책 구매해주신 첫 번째 분께만 해드리는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요. 행운이 있으시네요.”


책을 사는 하영, 흐뭇하게 웃는다.


책사인회 현장.

앞 씬의 팬미팅장과 비슷한 상황.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고,

단독으로 사인받기 위해 서 있는 하영, 책을 내민다.

알렘의 웃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책이 보인다.

‘알렘의 첫 작가도전, 알렘의 맛있는 책 데이트’

하얗고 큰 손이 보이고, 책 앞 페이지에 사인을 한다.

올려다보면 알렘이다.

“축하해요. 진짜 작가된 거!”

손을 내미는 하영.

“고마워. 이제 혼자서도 맛있는 책 여행 가능?”

하영과 악수하는 알렘.

“네. 이제 책으로 가는 문, 저 혼자서도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놀러 오실 거죠?”

“당연하지. 또 불러줘!”

“또 봐요! 책 친구!”




- 끝 -

월, 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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