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하늘 품은 창

민재 미첼 MJ Mitchell

하늘 품은 창


민재미첼 MJ Mitchell


이사 온 집에는 아주 작은 창이 있다

이깟 작은 창으로 뭐가 보일까 싶어 무시했다


어느 밤, 별 하나가 창을 밝혔다

작은 창으로 별빛이 드는 게 신기해서

가까이, 아주 가까이 창가에 다가서자

맙소사, 점점이 박힌 별들이 하늘 가득 빼곡하게

연기처럼 은하수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보이지 않던 하늘이

고작 몇 걸음 다가서니

넓고 깊게 다 보였다

문제는 창의 크기가 아니라

다가서지 않는 마음이었다


모든 창은 하늘을 품었다

우주를 품었다.


지은이-민재미첼


ChatGPT Image Jan 5, 2026, 09_22_52 PM.png AI 이미지


작가의 이전글시詩-모든 계절이 그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