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미첼 MJ Mitchell
민재미첼 MJ Mitchell
이사 온 집에는 아주 작은 창이 있다
이깟 작은 창으로 뭐가 보일까 싶어 무시했다
어느 밤, 별 하나가 창을 밝혔다
작은 창으로 별빛이 드는 게 신기해서
가까이, 아주 가까이 창가에 다가서자
맙소사, 점점이 박힌 별들이 하늘 가득 빼곡하게
연기처럼 은하수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보이지 않던 하늘이
고작 몇 걸음 다가서니
넓고 깊게 다 보였다
문제는 창의 크기가 아니라
다가서지 않는 마음이었다
모든 창은 하늘을 품었다
우주를 품었다.
지은이-민재미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