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심 Apr 16. 2023

4th day in 홍콩

아이 둘 데리고 홍콩 10일!

오늘도 아침부터 친구 가족과 함께 만났다. 모두들 낯가림이 심해서 3년 만에 만나자 처음엔 쭈뼛쭈뼛했지만 어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논 후로는 정말 가까워졌다.


<오늘의 차찬텡>

오늘 아침은 또 다른 식당의 차찬텡.

태국느낌 물씬 풍기는 식당이었고, 가격은 어제 간 식당보다 조금 더 저렴한 듯 비슷한 듯했다. 소다음료나 차 대신 식사 때마다 늘 주문하는 레몬워터. 이젠 아이들이 스스로 스푼을 위아래로 마구 흔들어서 마신다. 매운맛 돼지고기 국수, 안 매운 소고기 국수 두 개를 시키고 기본 토스트에 각각 소시지, 햄을 추가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 맛도 굿!


<레몬워터, 차찬텡 버터바른 빵과 계란, 소세지>
<소고기 국수, 매운 돼지고기 국수>

<부활절 egg hunt>

영국의 식민지였던 탓에 부활절 문화를 가지고 있는 홍콩. 부활절 초콜릿뿐 아니라 놀잇감들도 다양했다. 친구가 호텔방에서 egg hunt 게임을 준비해 둬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기화병가-평범한 빵집>

호텔에서 나와 작은 아이들과 엄마들은 light rail(전차) 두세 정거장 거리의 도서관에서 놀고, 큰아이들과 친구의 남편은 아이들 포켓몬카드를 사러 마실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기화병가가 있어서 들렀는데, 쿠키만 있을 줄 알았는데 평범한 제과점이었다. 아이들은 한국에선 구할 수 없는 기화병가 빵을 하나씩 골라서 사 먹었다. 맛도, 모양도 그저 평범했다. 홍콩 친구도 '기화병가가 다른 빵집과 다른 점은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점?'이라고 할 정도로 특이한 점이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다. 요즘은 홍콩에도 오히려 일본 빵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홍콩의 전통 빵집(?)이라는 데에만 의미를 두고, 두 번은 사 먹지 않았다.

<기화병가>

<마마 베이커리>

저녁으로 호텔 앞 마마베이커리에서 몇 가지 빵을 사서 먹었는데, 속에 참치, 닭고기 등의 토핑이 꽉 차 있어서 맛있고 가격도 10달러대로 적당했다.


오늘은 내일의 오션파크를 위해서 일찍 자기!!



작가의 이전글 홍콩여행 첫 일정, 디즈니랜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