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되게 해 주세요.
목돈이 들어갈 일은 생기고 돈은 없고, 머리를 싸매다가 내린 결론은 로또!
언젠가는 당첨이 될 거라는 희망으로 매주 로또를 산다.
로또는 나에게 일주일의 행복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로또 판매금액의 40%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죄책 감 없이 구입하고 있다.
사실 정말 로또가 꼭 당첨되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구입한다는 것이 맞겠다.
혹시라도 이번 주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니 말이다.
직장 동료 중에 매사가 부정적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자기는 이런 복권 같은 것은 당첨되는 운이 없노라고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닌다. 나는 그런 운이 없어. 나는 사도 안되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분께 되물었다.
나 : 로또... 사셨어요?
그분 : 어차피 안될 거 안 사~
일단은 로또를 사야 당첨이 될 일도 생길 텐데 사지도 않고 로또가 안된다고 불평불만인 것이다.
문득 떠오르는 말이 있어 그분께 말씀드렸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요"
그분이 대답했다.
"그래서 난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거든"
어쩐지 그분이랑 나랑 매사가 안 맞더라니 ㅎㅎ
이렇게 우리는 생각이 양극단의 끝에 가 있었다.
나는 오늘도 나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산다.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다 보면 매일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내 방식대로
그분은 오늘도 그의 방식대로
서로 열심히 하루를 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