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브라질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펄스 임페투스’라는 에탄올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이며,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익숙한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성능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피아트의 야심이 반영된 것이다.
펄스 임페투스는 1.0L 3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최대 130마력을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면서도 연료 소비를 크게 줄였다. 또한, 12V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에너지 회수 후 재충전이 가능하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사탕수수 생산지 중 하나로, 에탄올을 대량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펄스 임페투스는 브라질 특화 모델로 설계됐다. 에탄올 연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중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유리하다. 이를 통해 피아트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펄스 임페투스는 무단변속기(CVT)를 통해 출력을 전륜으로 전달하며, 7단 변속과 유사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전기 모터와 에탄올 엔진이 조화를 이루어 성능과 연비의 균형을 유지하며, 도심과 교외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피아트는 과거 에탄올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고, 이제 펄스 임페투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을 진화시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에는 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GM, 혼다, 토요타 등 다른 주요 제조사들도 브라질에서 에탄올 호환 하이브리드 차량을 준비 중이며, 친환경 연료 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피아트의 펄스 임페투스를 통해 에탄올 하이브리드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