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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무기력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가기 위해

by 정성균

1. 무기력의 그림자 속에서


아침이 밝아오지만, 내 안의 시간은 멈춰 있다. 창밖에서는 세상이 분주히 움직이는데, 나는 여전히 침대 속에 웅크려있다.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기분.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지만, 그것들이 나를 일으켜 세우지는 못한다.


무기력은 그렇게 찾아온다. 거대한 파도처럼 덮여오는 것이 아니라, 마치 서서히 스며드는 안개처럼 조용히 마음을 감싼다. 처음에는 그저 잠시 쉬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루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하지만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일주일이 되며, 결국 삶 전체가 무기력이라는 감옥 속에 갇힌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무기력이라는 괴물과 싸우면서도, 어느 순간 그것과 동화되어 버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반복될수록, 우리 자신이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다. 게으름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태지만, 무기력은 몸과 마음이 점점 조종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다. 생각은 많지만, 그 어떤 생각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무기력의 늪에 빠진다.


2. 무기력이 습관이 되는 과정


감정은 반복될수록 습관이 된다. 기쁨도, 슬픔도, 그리고 무기력도, 처음에는 단순한 휴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같은 감정을 지속해서 경험하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자연스러운 상태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반복된 실패보다 통제 불가능한 경험이 지속될 때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신념을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계속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점차 도전 의지를 잃고 무기력한 상태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해석 방식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아멜리 노통브는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말했다. "한 사람이 불행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그는 결국 불행을 필요로 하게 된다."

무기력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우리는 무기력한 상태를 벗어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데 대한 저항감. 결국 우리는 무기력 속에서 안도감을 찾는다.


하지만 그 안도감은 거짓된 것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고통을 피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 이상 나아갈 힘조차 남아 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3.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은 시작


하지만 다행히도, 무기력도 결국 하나의 습관이다. 그리고 그 습관은 다시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그것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라."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기력해진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지금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주 작은 움직임을 시도하는 것.


1) 기대하지 말고, 그냥 시작하기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내일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거야."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해볼 거야."


하지만 이러한 다짐은 오히려 부담이 된다. 너무 큰 변화를 기대하면, 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다시 무기력에 빠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작하기 전에 완벽한 계획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변화는 계획에서는 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사르트르는 말했다.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무기력한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보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 책상 위를 정리하는 것, 5분 동안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점점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2) '올바른 기분'을 기다리지 않기

우리는 흔히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할 기분이 나면 해야지."

"조금 더 의욕이 생기면 움직일 거야."


하지만 기분이 바뀌어야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기분이 바뀐다.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말했다.

"고통이 없는 인생은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작은 행동을 해보자. 아무런 의욕이 없더라도, 일단 몸을 움직여 보면 생각보다 쉽게 흐름이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3) 자신을 의심하지 않기

우리는 무기력할 때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나는 왜 이렇게 무능할까?"

"나는 왜 아무것도 할 수 없을까?"


하지만 자기 의심은 무기력을 더욱 강화할 뿐이다. 자기 의심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기보다는, 그냥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작은 성취라도 이루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


"아, 나는 해낼 수 있구나."

"이 작은 깨달음들이 쌓이면, 무기력은 점점 힘을 잃는다.


4. 익숙한 무기력에서, 익숙한 희망으로


무기력도 결굴 습관이다. 그리고 습관은 다른 습관으로 대체될 수 있다.


오늘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내일은 더 큰 움직임이 될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무기력해지는 법을 너무나도 잘 배웠다. 하지만 그 무기력을 깨뜨리는 방법도, 우리 안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익숙한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 단 하나의 작은 움직임을 선택해 보자.

- 평소보다 10분 일찍 일어나기

-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기

- 5분 동안 스트레칭하기

- 책을 단 한 페이라도 읽어보기


이 모든 행동은 하찮아 보일지 몰라도, 결국 우리를 앞으로 이끄는 미세한 동력이 된다.

움직임 없이 흘러가는 하루와, 작지만 의지를 담은 하루.
그 미묘한 차이는 삶의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어느 날, 우리는 조용히 깨닫게 된다.
언제나 곁에 머물던 무기력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5.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작은 선택들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길은 번쩍이는 변화나 문득의 깨달음으로 열리지 않는다. 그것은 조용하고도 더딘 걸음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아주 작은 움직임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서 서서히 우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과정이다.


우리는 종종 "변화하려면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라고 믿는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삶을 바꾸는 것은 결코 강한 의지가 아니라, 작은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형성되는 새로운 습관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말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 결국 우리 자신을 만든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단순히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무기력한 상태에 있는 우리는 마치 멈춰버린 시계와도 같다. 하지만 시계는 멈췄어도, 시곗바늘을 살짝만 움직이면 다시 흐름을 되찾는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거대한 변화를 꿈꾸는 대신 작은 움직임 하나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1) 공간을 바꿔보기, 환경이 우리를 만든다.

환경은 감정과 행동의 흐름을 결정짓는 무형의 힘이다. 동일한 공간에서 반복되는 감정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그 정서에 사로잡혀 머무르게 된다.

그렇다면, 익숙한 자리를 잠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마주해 보면 어떨까. 작은 변화가 마음의 결을 다르게 쓰다듬어줄지도 모른다.


책상 위를 정리하고, 방 안의 조명을 조금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한동안 앉아 있던 의자가 아니라, 거실의 창가에 앉아 새로운 공기를 마셔보는 것. 또는 집을 벗어나 카페에서 몇 시간을 보내보는 것.


공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진다.


에머슨은 말했다.

"우리의 환경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것과 같다."


우리는 공간의 영향을 받는 존재다. 그러니 무기력한 기분이 들 때, 가만히 그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스스로를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보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2) 하루에 한 번, 몸을 움직이기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무거워진다. 반대로, 몸을 움직이면 생각도 조금씩 가벼워진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운동을 하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증가하여 기분이 나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무기력에 빠졌을 때, 운동이 가장 좋은 해독제가 되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헬스장에 가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그저 하루에 한 번, 10분이라도 걷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 그때야말로 밖으로 나가 몸을 움직여야 할 순간이다.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괴테는 말했다

"움직임 속에서만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무기력할 때, 우리는 무언가를 생각해서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생각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그냥 몸을 움직이면 된다.


3) 무기력 속에서도 하루의 리듬을 유지하기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될수록, 우리는 점점 시간의 감각을 잃는다. 밤낮이 뒤바뀌고, 하루의 구조가 사라지면서 우리는 더 깊은 무기력 속으로 빠진다


그렇기에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루의 리듬을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 하루에 한 번, 일정한 시간에 밖에 나가기

-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

- 자기 전,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기


이처럼 하루의 흐름을 만들면, 우리의 뇌는 점점 안정을 되찾고, 무기력한 감정도 서서히 줄어든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다.

"좋은 하루를 원한다면, 그 하루의 구조를 만들어라."


무기력은 불규칙한 삶 속에서 더 깊어진다. 하루의 작은 리듬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조금씩 다시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다.


4)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기, 무기력도 '과정'이다

무기력에 빠진 자신을 다그치면,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진다.

"왜 나는 이러고 있지?"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이런 생각들은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는 힘을 더욱 앗아간다.


사실, 무기력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일 뿐이다. 누구나 무기력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무기력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이렇게 생각해 보자.

"지금은 그냥 내가 쉬어야 하는 시기일 수도 있어."

"하지만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무기력도 하나의 과정이다. 그것을 진고 나면, 우리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질 때, 무기력에서 벗어날 힘도 다시 생긴다.


6. 다시 살아가기 위해, 작은 움직임부터


우리는 무기력에서 단번에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매일 한 걸음씩, 작은 움직임을 반복하면 어느 순간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와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내일도 무기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까지 무기력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다.

- 평소보다 10분 일찍 일어나기

-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기

- 5분 동안 스트레칭하기

- 책을 단 한 페이지라도 읽어보기

- 하루 10분만이라도 걸어보기


이 모든 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작은 움직임들이다.


그 작은 움직임이 내일도 계속된다면, 우리의 삶은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7. 익숙한 무기력에서, 익숙한 희망으로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무기력해지는 법을 너무나도 잘 배웠다.

하지만 그 무기력을 깨뜨리는 방법도, 우리 안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삶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아주 작은 움직임을 선택해 보자.


그 작은 움직임이, 우리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와, 작은 움직임이 있는 하루.

이 작은 차이가,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그러고 언젠가 우리는 깨닫게 될 것이다.

익숙했던 무기력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8. 변화의 문을 여는 작은 용기


무기력은 마치 오래된 벽과 같다. 그 벽은 하루아침에 세워진 것이 아니며, 하루 만에 허물어지지도 허물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벽의 작은 틈 하나가 점점 넓어지듯, 아주 작은 변화가 결국에는 그 벽을 무너뜨린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시점'을 기다린다.

"지금은 때가 아니야."

"마음의 준비가 되면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런 때는 오지 않는다. 삶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는 이미 기회가 지나가 버린 후다.


니체는 말했다.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지 말라. 지금 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다."


그러니 무기력 속에서도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보자. 오늘 해야 할 것들을 모두 해내지 못하더라도, 단 하나의 작은 행동이라도 해보자.

- 마음이 복잡할 때, 책 한 페이지라도 읽기

- 무기력할 때,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 때, 손끝을 먼저 움직여보기

- 모든 것이 귀찮을 때, 차 한 잔을 마시며 숨을 돌리기


이 모든 행동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의 뇌는 변화를 감지한다. 작은 행동이 모이면 새로운 습관이 되고, 새로운 습관이 모이면 삶의 패턴이 바뀐다.


어쩌면 내일도 무기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까지 무기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변화는 지금, 바로 이 순간 시작될 수 있다.


9. 무기력에서 벗어나 삶을 살아가는 법


무기력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단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결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과 관련이 있다.


1) 삶을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우리는 늘 결과를 원한다. 당장 성취를 이루고 싶고, 빠르게 변화하고 싶다. 하지만 변화는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말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인생은 현재의 연속일 뿐이다."


삶은 하나의 긴 여정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 또한 의미가 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변화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곧 성장이다.


2) 타인의 속도와 비교하지 않기

무기력에 빠지면 우리는 자주 남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저 사람은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지만 사람마다 갊의 속도는 다른 우리가 겉으로 보는 타인의 모습은 그들의 일부분일 뿐이다.


속도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보다 단 1%라도 나아진다면, 그것은 충분하다."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3)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기

우리는 종종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의미 없이 흘려보냈다."

"나는 왜 이렇게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걸까?"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무기력 속으로 더 깊이 밀어 넣는다.

하지만 우리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실수해도 괜찮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있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다.

"지나간 날은 이미 지나갔다. 중요한 것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어제 무기력했다면, 오늘은 단 하나의 움직임이라도 해보자.

그리고 그 움직임이 내일의 변화를 만들 것이다.


10. 익숙한 무기력에서 익숙한 희망으로


무기력은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우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것을 바꾸는 것도 결국 반복된 연습의 결과다.

우리는 이미 무기력해지는 법을 너무나도 잘 배웠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차례다.

하루하루 작은 움직임을 쌓아가며, 익숙한 무기력 대신 익숙한 희망을 만들어보자.


무기력한 날들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작은 선택을 할 수 있다.

-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보기

- 창문을 열고 햇볕을 느껴보기

- 몸을 가볍게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해 보기

-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다독이며 변화하기


작은 움직임이 쌓이면, 삶은 서서히 새로운 방향으로 흐른다.

변화는 절대 한순간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더 이상 무기력 속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삶은 결국 우리가 선택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오늘, 이 순간부터 시작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단 하나의 작은 움직임을 시도해 보자.

그 움직임이, 우리의 내일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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