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쇼로 젖양 알 수 있다구요??
모유수유에 유선 뚫는 마사지 필요 없습니다. 분수쇼로 젖양 알 수 있다구요?
모유수유에 유선 뚫는 마사지 필요 없습니다. 치밀유방이면 더 해야 한다는 그 유방 마사지 말입니다. 80% 넘는 산모들이, 모두, 그런 거 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젖 돌 때쯤 되어 산후 3-4일쯤 유방 마사지 몇 번 했더니 젖이 콸콸 나오더라, 모유 분수쇼 보니 진짜 미러클이더라고들 하죠. 그거, 유방마사지 미러클 아닙니다.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기적입니다! 젖이 돌 때 당연히 생기는 현상이죠. 심지어 모유수유 공부 꽤 했던 분이 유선 뚫는 마사지야말로 진짜 미러클이라고 하는 거 듣고,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왜 젖 돌 때쯤 맞춰서 유방 마사지를 할까요? 그렇게 용한 미러클이면 첫 날, 둘째 날부터, 일찍부터 좀 뚫어주지 않고!
모유량은, 유방 마사지 때 사출되는 분수쇼를 보고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엄마와 아기에게 중요한 건 하루 종일 아기가 먹은 수유량입니다. 그 수유량이 쌓여서, 아기의 성장을 보고 모유량을 판단하는 거구요. 조리원에서 유축량 많았다고, 집에 가서 직접수유만 해도 되는 게 아닙니다. 모유량이 많아도 직접 젖을 잘 먹지 못하면 며칠만에 젖은 다시 적어질 수 있습니다. 큰 돈 내고 금쪽 같은 시간 보내고 있는데, 모유수유 원한다면, 조리원에서 다 배우고 나오세요. 그게 슬기로운 조리원생활입니다. 퇴소 전에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라도 24시간 모자동실하면서 실제 상황처럼 한 번 해 보세요! 산후조리원은, 모유수유 연습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냥 하던 대로 집에 가서 하면, 저절로 계속 모유수유할 수 있어야, 그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