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길에
길고 짧음
어디 있냐던
너의 말
나의 말 되어
나의 말
너의 말 되어
떠나는 것을 보니
길에
짧음 따위
어디 있느냐
싶다
아직 어린 나이에
길지 않은 여행만을 해본 저이지만
돌아보니, 어느새 나름 성장해서 어른들의 그 말을 하고 있더군요.
참, 아직 어린데
더 어릴 때에 비하면
벌써 이렇게 성장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옆에 꼬맹들도 다 어른이 되어가는 게, 참 재밌기도 하고
돌고 돌아, 다시 어머니와 저 밖에 없는 집으로 돌아오니 확 느껴지더라고요.
그 길이 아무리 짧아도
우리는 가는 것만이 아니라 성장해서 돌아와야 하기에 결국은 긴 긴 길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