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행복을 향해서

황량한 세상에 색칠놀이

by 손정인

행복과 편리는 항상 붙어 다니지만,

사실은 대부분 평행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편리를 택하는 것은 행복을 모르면 지금이 행복이란 착각 속에 살기 때문이고.


행복을 고를 용기를 얻는다는 건, 유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별을 따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사이의 나에게 말한다.

죽으면 편해질 테지만 살아가는 인생을 보면 답이 나오니까,

나는 죽지 못하는 겁쟁이인 김에, 나를 고쳐 별을 딸 힘을 찾아보겠다고.

물론, 혼자 힘으로 어렵겠지만.

세상에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 없고, 그로 인한 책임도 없으니.

나는 그렇게 살아가기로 정한 것을 말함으로 세상에 새긴다.

그리고

이렇게 나에게 말한 김에 나 대신 행복의 선으로 보냈던 글에게도 말해본다.

편리함을 버렸으니,
고생만 잔뜩 하겠지만.

그래도 착각이 진실이라는 망상을 깨고,
언젠간 글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보겠다고.

월,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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