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대한 개츠비와 일인칭 관찰자 시점에 대한 고찰
나는 책장에서 한 권의 책을 빼내 든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무너져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예리한 필치로 그려낸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수많은 평론가들에게 현대 미국의 초상을 그려냈다고 칭송받는 소설이다. 이때 당시에 미국에서는 재즈가 유행했었고, 금주법이 시행되었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꽤나 특이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이 소설의 ‘시점’과 관련된 점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단연 ‘개츠비’이다.
하지만 ‘닉 캐러웨이’라는 캐릭터의 관점으로 소설은 진행된다. ‘닉 캐러웨이’에 관련된 설명을 잠깐 해보자면, 그는 미국 중서부의 꽤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했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참전 용사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부유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건 바로 웨스트 에그에는 자수성가한 신흥 부자들이 살고 있고, 이스트 에그에는 대대로 부자였던 상류층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이 2개의 반도 중에서 닉은 웨스트 에그의 월세 80달러짜리 집에서 살고 있는데 그의 옆집엔 개츠비라는 사내가 살고 있는 대저택이 있다.
개츠비는 웨스트에그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매주 토요일 수백명의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한다.
그들은 개츠비의 집으로 몰려 오곤 하는데, 그 이유는 호화스러운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소설속에서 관찰자인 닉은 곧 정신나간 이 파티 자체를 경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개츠비는 나중에 그의 전 애인이던 데이지와 우연히 마주치기를 바라며 이런 파티를 연다는 것을 닉에게 말해준다. 이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다. 한 여자를 그리는 부유한 남자의 마음이,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움을 상징하는것만 같은 파티로 나타난다는것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데이지와 개츠비는 오래되지 않아 그의 부탁을 받은 닉의 주선으로 만난다.
그러는 동안에 닉과 조던은 만남을 가진다.
닉은 조던과 톰과 데이지의 집에 처음 들렀을 때 만났다.
닉은 이미 이 만남이 공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개츠비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기 위해 롱아일랜드로 이주한다. 우연히 그의 이웃인 제이 개츠비와 가까워지게 되는데, 개츠비는 화려한 파티를 열며 부유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데이지가 사는 곳은 이스트에그, 톰 뷰캐넌과 함께 사는 저택인데, 강 건너 바로 맞은편이다. 개츠비는 데이지의 집 불빛이 보이는 곳에 살면서, 언젠가 그녀와 다시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란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부와 사치는 젊은 시절 사랑했던 데이지를 되찾기 위한 수단일 뿐이였다.
하지만, 데이지는 이미 톰 뷰캐넌과 결혼한 상태였으며, 결국 개츠비의 사랑은 실현되지 못한다.
마지막에 불운으로 인해 개츠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