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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공공오년생 Jul 16. 2024

이슬

이슬은 바람에 의해 날라갑니다.

새로운 이슬을 만나기도 하고

떨어지다가 올라가기도 하고

또 다시 녹음..

또 다시 서리..

또 다시 서화..

다시 한 번 도화꽃이 핍니다.


바람도 이에 맞춰

또 다시 여름 바람

또 다시 추풍

또 다시 북풍

다시 한 번 동풍이 되어

비가 위로 내리듯 붑니다.


이슬은 구름이 되어

태양에 닿일 듯 말 듯

바람은 공기가 되어

그 곁에 머뭅니다.


구름은 비가 내리고

맑은 하늘이 오자 

바람이 되어 이슬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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