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기 위한 연습

'시간을 살아내는 감각'을 되찾는 중

by 서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보내고 있는 요즘.


시간이 잘 가지 않는 것 같다가도,

또 어느 날은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은 순간이 겹쳐 온다.


딱히 대단한 걸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전보다 더 나답게 살고 있다고 느낀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이대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시간을 보낼 줄 몰랐는데,

하나씩 해보다 보니,

의외로 다르게 살아지고 있는 날들을 마주하게 됐다.


'이런 식으로도 괜찮구나' 하는,

작고 낯선 감각들이 쌓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그냥, 하고 싶은 걸 한다.


글을 쓰고, 정리를 하고, 조용히 음악을 듣고,

계획이 없는 하루를 살아보기도 한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나는, 시간을 밀도 있게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을 좋아했고,

작은 성취가 주는 힘을 믿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다.


지금은 단지,

속도를 조금 늦춰서

하루를 살아내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가끔 글을 쓰다 보면,

이미 내가 바라고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본다

.

집에서 일하고,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리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운 감정이 올라온다.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마음을 스치고, 또 한참 머문다.


그리고 다시 다짐하게 된다.


나도 그렇게 살기 위해선,

지금 이 시간을 잘 살아내야 한다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씩 성실하게 살아내다 보면

나만의 리듬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


그렇게 하루하루를 쌓아가며,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지금 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도 또 한 번의 글을 남겨본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