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이 쿵쿵 뛰고, 가슴이 탁 뚫리는 순간.
이건 뭘까?
이유도 없이 심장이 두근거린다.
쿵, 쿵, 쿵—
마치 안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것처럼.
가슴은 갑자기 탁, 뻥 뚫린 듯한데
그 안에서는 바람이 휘몰아친다.
이게 두려움일까?
설렘일까?
아니면,
살아있다는 걸 늦게나마 알아차린 내 몸의 신호일까.
어쩌면 나는
마음보다 몸이 먼저
무언가를 알아챈 걸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눌려 있던 감정이
이제야 흘러나오는 건 아닐까.
나는 아직,
이유 없이 떨릴 줄 알고
이유 없이 뚫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살아있다는 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