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움츠린 손끝에는 동장군 스쳐가고
할머니 깊은 주름 한숨을 내비친다
움켜쥔 비닐봉지 감귤만 뒹굴뒹굴
늙은 몸 버텨낼 힘 더 이상 없더라도
너에게 보여주는 말 없는 미소만이
가슴 속 쓰라린 눈물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