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를 건너
스무 날 품에 안고
숨결로 키운 너를
방과 후 차가운 방
두 발로 만났네
작은 몸 식어가고
눈빛도 가물가물
남은 건 빈 상자
이 마음 뿐이네
눈물이 너를 덮고
울먹인 소리 지난다
너가 남긴 따뜻함
나도 심장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