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전해드립니다
낮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건물처럼 보이지만, 밤이 되면 특별한 편지를 맡아 주는 곳으로 변하는 장소.
밤이 찾아오면 조용히 불을 밝히는 작은 우체국이 있습니다.
전하지 못한 고백, 미처 끝내지 못한 작별 인사, 오래 묻어둔 그리움.
죽은 자들이 남긴 편지 속에는 저마다의 그리움과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이나 그리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을 향한 작은 소망까지.
상대가 원하는 순간에 편지는 필요한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곳에서는 그 어떤 마음도 길을 잃지 않고 전해질 수 있으니깐요.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당신의 마음이 닿아야 할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