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

해? 안 해?해? 말자.

by 내인생의 가장

휴. 끝났다.


결혼을 앞두고 두세 번의 이별위기가 있었다.

그리고 상견례 바로 직전

우리는 최종적으로 끝났다.


그동안 어지러운 머릿속이 맑아졌다.

식음을 전폐했는데

배가 고프더라.


끝내고도 서로가 너무 그리운데

그런데 어차피 근본 원인이 해결이 안 돼서...

그리고 그 원인이 이 사람에게도 자연스레

녹아들음이 보였다.


하... 정말... 개운하다...


이 나이에 사랑 타령한다고 고생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각자 잘 살아 우리.



이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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